
실증이 끝났습니다. 결과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 보고서를 씁니다.
여기서 대부분 방향을 잘못 잡습니다. 우리가 잘했다는 문서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문서의 독자는 담당자가 아닙니다. 담당자는 이미 다 압니다. 진짜 독자는 그 사람이 이 문서를 들고 갈 상급자입니다.
첫 장에 놓을 것
안 된 것을 먼저 적습니다
다 됐다고 쓴 보고서는 읽는 쪽에서 믿지 않습니다. 실증이라는 것이 원래 다 되면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안 된 항목마다 세 줄을 적으십시오. 무엇이 안 됐는지, 왜 그랬는지, 해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세 번째 줄이 있으면 그 항목은 결함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과업이 됩니다.
숫자는 기준선과 함께
「정확도 92퍼센트」만 적으면 그 숫자가 좋은지 알 수 없습니다. 「기존 방식 87퍼센트 → 92퍼센트」로 적어야 판단이 됩니다.
비용과 시간도 같습니다. 지금 그 일에 몇 시간이 들었고, 이번에 몇 시간이 됐는지. 시간이 줄면 그 조직의 인건비로 환산해 주십시오. 그 계산을 우리가 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안 합니다.
다음 단계는 선택지로
한 장 요약을 맨 앞에
본문은 열 장 안쪽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한 장을 따로 두십시오.
목적, 기간과 범위, 기준 대비 결과, 안 된 것, 다음 단계 선택지. 이 다섯 줄입니다. 사내에서 실제로 돌아다니는 것은 이 한 장이고, 결재선에서 읽히는 것도 이 한 장입니다.
2주 안에 냅니다
결과가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과제의 자리가 좁아집니다. 담당자의 관심이 다음 과제로 옮겨 가기 때문입니다.
완성도를 높이느라 한 달을 쓰는 것보다, 2주 안에 내고 질문을 받아 보완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좋은 결과도 늦으면 자리를 잃습니다
기준과 결과를 첫 장에 놓고, 안 된 것을 먼저 적고, 숫자에 기준선을 붙이고, 다음 단계를 선택지로 주고, 한 장 요약을 맨 앞에 둡니다.
그리고 2주 안에 보냅니다. 좋은 결과도 늦으면 자리를 잃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고서는 누구를 위해 씁니까?
담당자가 아니라 담당자의 상급자입니다. 담당자는 이미 결과를 압니다. 그 사람이 위에 올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다음 단계가 열립니다.
무엇부터 씁니까?
처음 정한 성공 기준과 그 결과를 나란히 놓는 표입니다. 이것이 첫 장에 있어야 나머지가 읽힙니다. 기준을 안 정하고 시작했으면 그 사실을 적고 지금 기준으로 평가한 내용을 적습니다.
안 된 것도 적어야 합니까?
적어야 합니다. 안 된 항목과 그 이유, 그리고 해결에 무엇이 필요한지까지 적으십시오. 감추면 나중에 드러나고, 그때는 된 것까지 의심받습니다.
다음 단계 제안을 넣어도 됩니까?
넣어야 합니다. 다만 「도입해 주십시오」가 아니라 선택지 두세 개로 제시하십시오. 범위를 넓혀 재실증, 일부 부서 도입, 조건부 구매처럼요.
분량은 얼마나 됩니까?
본문은 열 장 안쪽으로 하고, 맨 앞에 한 장 요약을 두십시오. 그 한 장이 사내에서 가장 많이 돌아다닙니다.
언제 냅니까?
종료 후 2주를 넘기지 마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담당자의 관심이 다른 과제로 옮겨 가고, 그러면 좋은 결과도 자리를 잃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자료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글에서 다룬 것을 실제로 쓰실 수 있게 정리한 시트와 서식입니다. 가입도 결제도 없습니다.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PoC 결과 보고서를 어떻게 씁니까」. younsubjung.com, 2026.10.10. https://younsubjung.com/blog/poc-report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poc-report">정윤섭, 「PoC 결과 보고서를 어떻게 씁니까」</a> (younsubjung.com, 2026.10.10)
이 주제로 강연 · 워크숍이 필요하시면
기관 목적과 대상에 맞춰 90분 특강부터 2일 집중과정까지 형식을 맞춰 드립니다. 보통 1일 이내에 회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