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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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섭외를 거절당했을 때 다시 연락해도 되나
실무 팁

심사위원 섭외를 거절당했을 때 다시 연락해도 되나

거절은 포기가 아니라 다음 후보를 캐내는 자리입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전문가가 있으실까요」 한 번이면 일이 쉽게 풀립니다. 거절 사유를 적어 두면, 미안한 마음이 남아 다음엔 0순위로 수락해 주십니다.

2026.09.24· ·읽는 데 5분· younsubjung.com/blog/sourcing-rejected-again

「죄송합니다, 그날은 어렵겠습니다.」

이 문자를 받으면 대부분 「감사합니다」 한 줄 보내고 그 이름을 지웁니다. 여기서 제일 아까운 걸 버립니다.

거절한 사람은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거절하는 쪽도 편하지 않습니다.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한 마음이 조금 남습니다. 그 마음이 남아 있는 동안이 뭔가를 여쭐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절 문자를 받으면 답장에 질문을 하나 넣습니다.

거절 답장에 붙이는 한 줄
「알겠습니다. 일정이 안 되시는데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혹시 이 주제로 추천해 주실 만한 분이 계실까요? 계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 한 줄에 답이 옵니다. 그것도 아무나 추천하지 않으십니다. 본인 이름이 걸린 추천이라 신중하게 고르십니다. 검색으로는 안 나오는 사람이 여기서 나옵니다.

거절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거절이었는지를 적어 두면, 다음에 언제 다시 연락할지가 정해집니다.

Figure 1
거절 사유별로 다음이 다릅니다
일정
「그날은 선약이 있어서」
사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음 사업에 0순위로 올립니다. 가장 좋은 거절입니다
주제
「제 분야가 아니라서」
솔직한 분입니다. 그분 분야의 사업이 열리면 그때 연락합니다
조건
「사례비가…」 또는 말끝을 흐리심
금액이나 이동, 준비 부담이 걸린 겁니다. 조건을 조정할 여지가 있으면 한 번 더 여쭤볼 수 있습니다
무응답
끝내 답이 없음
거절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다음에 다른 경로로 한 번은 더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일정」과 「주제」는 관계가 안 상한 거절입니다. 이 둘은 명단에 그대로 둡니다.

투자 쪽은 대타를 보내 주기도 합니다

거절에 추천이 따라오는 경우가 업계마다 다릅니다. 제 경험으로는 투자업계가 제일 잘 됩니다.

심사역이 본인 일정이 안 되면 주니어나 같은 팀 다른 심사역을 보내 주시는 일이 있습니다. 조직 안에서 「우리 쪽에서 한 명은 간다」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좁은 분야일수록 그 분야 전문가는 전문가가 제일 잘 압니다. 제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던 사람이, 거절한 분의 입에서 한 번에 나옵니다.

다만 추천받은 사람은 물음표가 남습니다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추천으로 받은 분을 섭외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제가 직접 검증한 게 아니라서 물음표는 늘 있었습니다.

잘 맞는 분이 오시기도 하고,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추천을 받으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명단에 넣지 않고, 앞에서 적은 기준을 한 번 대 봅니다. 최근에 무엇을 하고 계신지, 이번 사업 단계와 맞는지.

추천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다만 추천은 후보를 주는 것이지 검증을 대신해 주는 게 아닙니다.

「다음엔 0순위로 가겠다」는 답장

거절 답장 중에 이런 게 옵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였는데 이번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 일정을 미리 말씀해 주시면 0순위로 참여하겠습니다.

이 답장이 오면 저는 그 말을 그대로 지킵니다. 다음 사업에서 그분을 실제로 0순위로 겁니다. 명단 맨 위에 올려 두고, 일정이 정해지자마자 제일 먼저 연락합니다.

그러면 서로 신뢰가 한 칸씩 쌓입니다. 그분은 「말한 대로 먼저 연락 주네」가 되고, 저는 확실히 와 주실 분을 한 명 확보한 겁니다. 이런 분이 제 풀에서 제일 값이 나갑니다.

같은 사업으로 2번 부탁하지 않습니다

거절하신 분께 같은 건으로 다시 부탁드리면 곤란해지십니다. 이미 안 된다고 하셨는데 또 물으면, 2번째 거절은 더 불편합니다.

조건을 크게 바꿀 수 있을 때만 예외입니다. 날짜가 옮겨졌거나, 온라인으로 돌릴 수 있게 됐거나, 사례비가 올라갔을 때. 그때는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적고 여쭙습니다. 「조건이 바뀌어서 다시 여쭙습니다」로 시작하면 재촉이 아닙니다.

다음 사업 때 거는 전화

거절하신 분께 다음 사업 때 연락하면 수락률이 높습니다. 지난번에 못 해 드린 게 남아 있어서입니다.

그때 이 한 줄을 앞에 붙입니다. 「지난번 ○○사업 때 여쭤봤는데 일정이 안 맞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월 ○일입니다.」

기억하고 있다는 표시가 되고, 처음 연락하는 사람과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거절 사유와 날짜를 적어 두는 겁니다. 무엇을 어떻게 남기는지는 다음 사업에도 쓰려면 무엇을 남겨야 하나에 있습니다.

정리

Figure 2
거절 문자를 받으면
추천을 여쭙습니다
그 자리에서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을 때만 열리는 문입니다
사유를 적어 둡니다
일정 · 주제 · 조건
다음에 언제 연락할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같은 건으로 두 번은 안 합니다
조건이 바뀌면 예외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적습니다
다음 사업에 0순위
기억한다는 표시
「지난번에 일정이 안 맞으셨죠」로 시작합니다
거절을 잘 받아 두면 명단이 줄지 않고 늘어납니다.

덧붙임

거절 사유와 추천받은 분의 정보를 명단에 남기는 것도 개인정보 처리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남길지, 언제 지울지는 소속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FAQ

자주 묻는 질문

거절당했는데 추천을 부탁해도 됩니까?

그때가 제일 좋은 때입니다.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어서, 본인 이름을 걸고 신중하게 골라 주십니다.

같은 사업으로 다시 부탁드려도 됩니까?

2번째 거절은 더 불편합니다. 날짜가 옮겨졌거나 온라인으로 바뀌었거나 사례비가 올라간 것처럼 조건이 실제로 달라졌을 때만 여쭙고,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적으십시오.

거절 사유를 어떻게 나눕니까?

일정·주제·조건·무응답으로 나눕니다. 일정과 주제는 관계가 안 상한 거절이라 명단에 그대로 둡니다.

다음 사업에 연락할 때 뭐라고 시작합니까?

「지난번 ○○사업 때 여쭤봤는데 일정이 안 맞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월 ○일입니다.」 기억하고 있다는 표시가 되어 처음 연락하는 것과 완전히 달라집니다.

Tags#심사위원 섭외#섭외 거절#전문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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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심사위원 섭외를 거절당했을 때 다시 연락해도 되나」. younsubjung.com, 2026.09.24. https://younsubjung.com/blog/sourcing-rejected-again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sourcing-rejected-again">정윤섭, 「심사위원 섭외를 거절당했을 때 다시 연락해도 되나」</a> (younsubjung.com, 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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