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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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하나
실무 팁

「일정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하나

그 말은 저울질하겠다는 뜻입니다. 「언제까지 확답 주실 수 있으신가요」로 기한을 던지세요. 통화 중에도 머릿속으로는 남은 섭외 풀을 훑으며 다음 대타를 골라내야 베테랑입니다.

2026.09.23· ·읽는 데 5분· younsubjung.com/blog/after-checking-schedule

전화를 걸었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나옵니다.

「일정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여기서 「네, 감사합니다」 하고 끊으면 그 통화는 끝난 겁니다. 그대로 두면 다시 연락이 오는 일이 드뭅니다.

그 말은 저울질하겠다는 뜻입니다

일정표를 정말 못 보고 계셔서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다릅니다. 그날 다른 일정이 들어올 수도 있고, 더 나은 제안이 올 수도 있고, 우리 건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더 생각해 보고 싶으신 겁니다.

그러니 나쁘게 볼 일이 아닙니다. 저울에 올라간 것 자체가 절반은 온 겁니다. 문제는 그 저울이 언제 멈추느냐입니다. 우리가 안 정해 주면 안 멈춥니다.

24시간 안에 오는 건 10명 중 3명이 안 됩니다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를 들은 다음 24시간 안에 답이 오는 건 열에 셋이 채 안 됩니다. 2일, 3일이 지나도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동안 담당자는 손발이 묶입니다. 다른 사람을 찾자니 이분이 나중에 「됩니다」 할까 봐 못 찾고, 안 찾자니 일정이 밀립니다. 그러다 두 분이 다 되는 상황이 오면 한 분에게는 「죄송합니다」를 해야 합니다. 그 전화가 낯 뜨겁습니다.

그래서 저는 끊기 전에 반드시 기한을 겁니다.

그 자리에서 기한을 겁니다

끊기 전에 한 마디만 더 붙입니다.

Figure 1
끊기 전 마지막 30초
01
기한을 여쭙습니다
「언제까지 확답 주실 수 있으실까요」.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정하게 합니다. 그래야 지켜집니다
02
왜 기한이 있는지 한 줄
「위원 명단을 ○일에 확정해서 올려야 해서요」. 이유가 있으면 재촉이 아닙니다
03
어려우면 그날 말씀 달라고
「일정이 안 되시면 그날 짧게 안 된다고만 주셔도 됩니다」. 거절을 쉽게 만들어 둡니다
04
끊고 바로 문자로 요약
통화 내용은 잊힙니다. 날짜 · 시간 · 장소 · 사례금 · 회신 기한을 문자로 남깁니다
01번을 상대가 정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레까지 부탁드립니다」보다 「언제까지 가능하실까요」가 훨씬 잘 지켜집니다.

제가 실제로 쓰는 문장

문장은 어렵지 않습니다. 2가지 중 하나를 씁니다.

① 상대에게 기한을 여쭙는 쪽
「안녕하세요. ○○사업 섭외 건으로 연락드린 ○○기관의 ○○○입니다. ○○사업에 전문가를 찾고 있어 연락드렸는데, 가능하시다면 참석 여부를 언제까지 답변 주실 수 있으실까요?
② 제가 기한을 정해 드리는 쪽
참석 여부에 대해서 ○월 ○일까지 부탁드립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박아 두면 왕복이 한 번 줄어듭니다. 위원 명단 확정일이 정해져 있는 사업이면 이쪽이 낫습니다.

둘 다 재촉이 아닙니다. 상대 입장에서도 「언제까지 답하면 되는지」가 정해지는 게 편합니다. 기한이 없으면 그 판단이 계속 뒤로 밀립니다.

기한이 지나면 드랍으로 봅니다

정한 날짜가 지나고 추가 연락이 없으면, 저는 드랍된 것으로 보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갑니다. 이건 그분을 나쁘게 보는 게 아닙니다. 답을 못 주신 것도 하나의 답입니다.

다만 꼭 그분이어야 하는 자리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때는 한 번 더 겁니다. 대신 「혹시 일정이 어려우시면 편하게 말씀 주십시오」를 붙여서, 거절하기 쉽게 만들어 드립니다.

통화하는 동안 다음 사람을 고릅니다

이건 습관입니다.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가 나오는 순간, 머릿속으로는 그 자리의 2순위를 이미 떠올립니다.

끊자마자 하는 일이 두 가지입니다. 지금 통화한 분께 요약 문자를 보내는 것, 그리고 같은 자리 2순위에게 언제 연락할지 날짜를 잡아 두는 것.

기한이 지나면 그날 바로 2순위로 넘어갑니다. 이걸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조금만 더 기다려 볼까」가 3일이 되고 일주일이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분께 연락해도 되나
됩니다. 다만 숨기지 마십시오. 「같은 자리로 몇 분께 함께 여쭙고 있습니다」를 밝히는 문안은 후보를 몇 명 찾아야 하나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 한 줄을 요약 문자에 적어 두면, 나중에 자리가 차도 서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기한이 지난 그날 무엇을 하나

기한 당일 저녁까지 답이 없으면 한 번만 더 짧게 보냅니다. 길게 쓰지 않습니다.

「○○님, ○월 ○일 건 확인 부탁드립니다. 어려우시면 안 된다고만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날로 2순위에게 넘어갑니다. 나중에 이분에게서 「되겠습니다」가 오면, 그때는 예비 위원으로 여쭙거나 다음 사업으로 돌립니다. 이렇게 해 두면 그분이 다음에는 옵니다.

정리

Figure 2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를 들었으면
기한을 상대가 정하게
끊기 전에
「언제까지 확답 주실 수 있으실까요」
요약 문자를 바로
통화 직후
날짜 · 장소 · 사례금 · 회신 기한
2순위 연락일을 잡아 둠
같은 날
기한 당일 저녁으로 달력에 넣습니다
함께 여쭙고 있다고 밝힘
문자에 한 줄
나중에 자리가 차도 사고가 안 됩니다
끝내 거절이 오면 다음 편에서 그 거절을 다음 후보로 바꾸는 방법으로 이어집니다.

덧붙임

회신 기한을 정하고 2순위로 넘어가는 시점은 제가 쓰는 방식입니다. 위원 확정 시한과 결재 일정이 규정으로 잡혀 있는 사업이 있으니, 달력에 날짜를 넣기 전에 그 시한부터 확인하십시오.

FAQ

자주 묻는 질문

기한을 정해 달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까?

이유를 붙이면 안 그렇습니다. 「위원 명단을 ○일에 확정해야 해서요」 한 줄이면 재촉이 아니라 사정으로 읽힙니다.

제가 기한을 정해서 말씀드리면 안 됩니까?

「모레까지 부탁드립니다」보다 「언제까지 가능하실까요」가 훨씬 잘 지켜집니다. 본인이 말한 날짜는 본인이 지킵니다.

통화만 하고 끝내도 됩니까?

통화 내용은 잊힙니다. 끊고 바로 날짜·시간·장소·사례금·회신 기한을 문자로 남기십시오.

기한이 지나면 바로 다른 분께 갑니까?

기한이 지나고 추가 연락이 없으면 드랍으로 보고 넘어갑니다. 다만 꼭 그분이어야 하는 자리면 한 번 더 겁니다. 나중에 수락이 오면 예비 위원으로 여쭙거나 다음 사업으로 돌립니다.

Tags#전문가 섭외#섭외 회신#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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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일정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하나」. younsubjung.com, 2026.09.23. https://younsubjung.com/blog/after-checking-schedule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after-checking-schedule">정윤섭, 「「일정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하나」</a> (younsubjung.com,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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