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직원이 들어올 때는 준비를 합니다. 계정을 만들고 자리를 만들고 첫 주 할 일을 적습니다.
나갈 때는 대개 그날 아침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오래 남는 문제가 이 며칠에서 생깁니다.
목록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퇴사 처리에서 제일 먼저 막히는 자리가 이겁니다. 이 사람이 무슨 계정을 갖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회사 메일과 협업 도구는 다 압니다. 그런데 외부 서비스 관리자 계정이 문제입니다. 도메인 등록처, 문자 발송 서비스, 광고 계정, 앱 스토어 콘솔, 결제 대행사.
이런 것들은 「그때 그 사람이 만들었다」로 남아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나가고 나서 몇 달 뒤에 발견됩니다.
그래서 목록은 평소에 만들어 둡니다. 서비스 이름, 계정 주인, 결제 수단, 대체 관리자. 네 칸이면 됩니다.
끊는 순서
메일은 바로 닫되 수신은 한동안 다른 사람에게 넘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외부에서 오는 연락이 끊기면 거래처가 먼저 곤란해집니다.
인수인계는 「안 끝난 일」의 목록입니다
인수인계 문서를 받아 보면 대개 그 사람이 한 일이 적혀 있습니다. 정리는 잘 되어 있는데 다음 사람에게는 쓸모가 적습니다.
필요한 건 넷입니다.
진행 중인 건. 지금 어디까지 갔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약속한 일정. 상대에게 언제까지 하겠다고 말해 둔 것들.
연락하던 사람. 이름과 회사,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자료의 위치. 어느 폴더, 어느 문서, 어느 계정 안에 있는지.
이 넷이면 대부분 이어집니다. 나머지는 안 적어도 됩니다.
자료가 개인 장비에 있을 때
초기 회사는 개인 노트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회사 자료가 그 노트북에 있습니다.
나가는 날에 이걸 정리하려면 서로 불편합니다. 무엇이 회사 것이고 무엇이 개인 것인지 그 자리에서 가려야 하니까요.
그래서 앞에서 정합니다. 회사 자료는 회사 문서함에 둔다는 규칙 하나면 됩니다. 이 규칙이 있으면 퇴사 처리가 아니라 평소의 일이 됩니다.
남는 사람들에게
이 부분을 순서에 안 넣는 회사가 많습니다.
본인과 먼저 말을 맞추고, 그다음에 팀에 알립니다. 순서가 뒤집히면 남는 사람들이 회사를 다르게 봅니다.
알릴 때는 사실만 짧게 전하는 편이 낫습니다. 언제까지 근무하는지, 하던 일은 누가 이어받는지. 이유를 대신 설명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대화
나가는 사람과 삼십 분만 이야기해 보십시오. 평가가 아니라 듣는 자리입니다.
남아 있는 사람은 못 하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무엇이 힘들었는지, 어디서 시간이 샜는지, 무엇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지.
세 사람쯤 듣고 나면 같은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그게 회사가 고쳐야 할 자리입니다.
나가는 준비도 회사의 일입니다
계정 목록은 평소에, 인수인계는 안 끝난 일로, 알리는 순서는 본인부터.
한 장으로 적어 두면 다음부터는 그날 아침에 허둥대지 않습니다.
들어오는 준비만큼 나가는 준비도 회사의 일입니다.
같이 볼 것
이 목록을 꺼내기 전에 대화가 먼저입니다. 퇴사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붙잡을 사람과 보낼 사람을 가르는 기준을 적었습니다. 석 달 안에 나가는 일이 반복되면 석 달 만에 나갔습니다 쪽을 보십시오. 정리 절차가 아니라 채용을 고쳐야 하는 경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정은 언제 끊습니까?
마지막 근무일 업무 종료 시점이 기본입니다. 다만 인수인계가 남아 있으면 필요한 것만 며칠 열어 두고 나머지는 먼저 닫는 방식도 씁니다. 중요한 건 언제 무엇을 닫을지 미리 적어 두는 것입니다.
무엇부터 목록으로 만듭니까?
회사 메일, 협업 도구, 문서함, 코드 저장소, 서버와 클라우드 콘솔, 결제 수단, 외부 서비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마지막 항목이 제일 자주 빠집니다.
개인 노트북으로 일했으면 어떻게 합니까?
회사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옮겨 받으십시오. 그리고 다음 사람부터는 자료를 어디에 두는지를 규칙으로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인수인계 문서에는 무엇을 적습니까?
끝난 일이 아니라 안 끝난 일입니다. 진행 중인 건, 약속해 둔 일정, 연락하던 상대, 다음에 해야 할 것. 이 넷이면 대부분 이어집니다.
다른 팀원들에게 언제 알립니까?
본인과 먼저 말을 맞추고 알리십시오. 순서가 뒤집히면 남는 사람들이 회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알릴 때는 사실만 짧게 전하는 편이 낫습니다.
지분 구조 자가점검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사람이 합류하기 전에 갖춰 둬야 할 여덟 가지가 있는지 봅니다. 비율이 아니라 장치를 봅니다.
받아 두실 것도 있습니다 — 팀빌딩 · 조직 자료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사람이 나갈 때 정리하는 순서를 정해 두십시오」. younsubjung.com, 2026.10.07. https://younsubjung.com/blog/offboarding-checklist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offboarding-checklist">정윤섭, 「사람이 나갈 때 정리하는 순서를 정해 두십시오」</a> (younsubjung.com, 2026.10.07)
이 주제로 강연 · 워크숍이 필요하시면
기관 목적과 대상에 맞춰 90분 특강부터 2일 집중과정까지 형식을 맞춰 드립니다. 보통 1일 이내에 회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