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강연 · 자문 문의
빠른 이동계산기부가세 · 3.3% · 정부지원사업 사업비 13종자료실템플릿 · 시트 · 서식인사이트실무 글 모음문의1일 이내 회신
대표가 사람을 평가할 때 자주 빠뜨리는 항목
칼럼

대표가 사람을 평가할 때 자주 빠뜨리는 항목

평가표를 잘 만드는 것보다 먼저인 게 있습니다. 대표가 지난 분기에 팀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실제로 보고 있었는가입니다.

2026.09.25· ·읽는 데 8분· younsubjung.com/blog/what-founders-miss-in-evaluation

인사평가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양식 이야기부터 하십니다. 어떤 항목을 넣을지, 몇 점 만점으로 할지, 몇 개월마다 할지.

저는 그 앞에 질문을 하나 드립니다. 지난 분기에 팀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대표님이 알고 계십니까.

평가는 스타트업 팀빌딩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어렵고, 대표가 가장 준비 없이 들어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답이 막히면, 평가표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 표는 기억에 남아 있는 몇 장면으로 채워집니다.

대표가 조직 관리자입니다

스타트업 시작 단계에서는 별도의 조직 관리자가 없습니다. 대체로 대표가 그 역할을 같이 맡습니다.

그런데 대표는 바쁩니다. 투자자를 만나고 계약을 하고 사업계획서를 쓰다 보면, 팀원들이 각자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신경 쓰지 못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 상태가 몇 달 이어지면 흔히 말하는 배가 산으로 가는 상황이 됩니다. 나중에는 수습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가기도 합니다.

Figure 1
조직 관리자로서 대표가 하는 일
01
서로의 업무를 확인합니다
처음 팀빌딩을 한 팀은 협업 경험이 적습니다. 옆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게 기본값입니다.
02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봅니다
진행 상황만 묻지 않습니다. 막혀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03
흩어진 일을 한 장으로 보여줍니다
각자 분리되어 있는 일을 하나의 형태로 다 함께 볼 수 있게 피드백합니다.
04
지연될 부분을 미리 찾습니다
03 을 하면 중간에 생길 문제와 일정이 밀릴 지점이 먼저 보입니다.
이 4가지를 하고 있으면 평가할 재료가 자동으로 쌓입니다. 안 하고 있으면 평가 시즌에 기억을 더듬습니다.

보이는 일만 평가됩니다

대표가 평가할 때 가장 자주 생기는 일이 이겁니다. 대표와 접점이 많은 업무는 기억에 남고, 뒤에서 돌아가게 만드는 업무는 안 보입니다.

발표를 자주 하는 사람, 대표에게 자주 보고하는 사람, 대표가 참석하는 미팅에 들어오는 사람이 유리해집니다.

Figure 2
같은 기여인데 다르게 기록됩니다
보대표 눈에 보이는 일
발표 · 대외 미팅 · 새 기능
결과물이 눈에 띄고 날짜가 분명합니다. 평가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먼저 나옵니다.
안안 보이는 일
장애 대응 · 정리 · 남을 돕는 일
잘 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걸 하는 사람이 빠지면 팀이 흔들립니다.
오른쪽 칸을 하는 사람이 2번 낮게 평가받으면, 그다음부터는 왼쪽 칸의 일만 합니다. 그러면 팀이 정말 나빠집니다.

해결 방법은 평가 항목을 늘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각자 하는 일을 팀 전체가 볼 수 있는 작업을 평소에 해두는 겁니다. 각 부서장이 데일리나 위클리, 먼슬리로 그동안 무엇을 중점적으로 해왔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으면, 평가 시즌에 볼 게 이미 쌓여 있습니다. 이 소통 문화가 자리 잡는 것 자체가 조직 관리의 절반입니다.

이건 제도의 문제라기보다 습관의 문제입니다.

혼자 잘하는 사람이 만드는 착시

조직에서 개인 플레이를 하는 팀원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입니다.

성과만 보면 좋아 보입니다. 손이 덜 가고 알아서 합니다. 그래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성향의 문제는 드러날 때 이미 커져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붙들고 있다가 안 되는 시점에 알려지기 때문에, 팀이 대응할 시간이 없습니다.

Figure 3
초기 조직에서 만들어야 하는 분위기
1
어려운 점을 말하는 게 기본
막혔다고 말하는 게 능력 부족으로 읽히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는 대표의 반응이 전부 결정합니다.
2
도움을 요청해서 빠르게 푸는 것
혼자 3일 걸릴 일을 물어봐서 한 시간에 끝내는 게 팀에는 더 큰 성과입니다.
3
보고만 받지 않는 것
5인 미만일 때 대표가 전체 프로젝트를 직접 리딩해 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 경험이 10인 이상에서 기틀이 됩니다.
1번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평가 면담에서도 아무 말이 안 나옵니다. 평소에 안 하던 이야기를 그 자리에서 할 리가 없습니다.

평가 결과로 사람을 내보낼 때 — 정당한 이유와 서면 통지

평가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표들이 마지막에 꺼내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낮게 나오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여기서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내용, 하나는 절차입니다.

내용 쪽은 근로기준법이 정당한 이유를 요구합니다. 평가 점수가 낮다는 사실 자체가 곧바로 정당한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쟀는지, 그 기준을 본인이 미리 알고 있었는지, 개선할 기회가 있었는지가 같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의 앞부분에서 기준을 먼저 정하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까지 이어집니다.

절차 쪽은 더 단순합니다. 해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효력이 생깁니다. 구두로 통보한 해고는 무효로 봅니다. 서면에는 본인이 무엇 때문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만큼 사유가 적혀 있어야 하고, 사유를 비워둔 통지는 위법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평가만 열심히 한 회사를 여러 번 봤습니다. 점수는 쌓여 있는데 근거가 없습니다. 평가표는 사람을 줄 세우려고 만드는 물건이 아닙니다. 나중에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의 근거가 되라고 만드는 겁니다.

근거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하지 못하며(근로기준법 제23조 제1항),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효력이 있습니다(제27조). 개별 사안의 정당성 판단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노무 확인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중간 관리자가 생기면

사람이 늘어 부서 형태가 만들어지면 대표가 보는 층이 달라집니다. C레벨, 중간 관리자와 팀장, 그리고 팀원. 이 3층입니다.

이때 대표가 봐야 할 것은 팀원의 업무 자체가 아닙니다. 팀원과 중간 관리자가 잘 소통하고 있는지, 중간 관리자가 팀을 잘 이끌고 있는지입니다.

규모대표가 평가하는 대상주의할 점
5인 미만전원. 대표가 매일 보고 있습니다평가표보다 프로젝트를 직접 리딩해 보는 경험이 먼저입니다
5~20인부서장과 팀장팀원까지 직접 평가하면 중간 관리자의 자리가 없어집니다
C레벨이 있는 경우C레벨해당 부문의 업무 분장과 권한은 C레벨이 갖습니다. 대표는 전체 일정과 자금을 같이 봅니다
Figure 4
대표가 직접 챙기던 팀원을 넘길 때
먼저
본인에게 말합니다
앞으로 누구와 일하게 되는지. 통보가 아니고 이유까지 설명합니다.
→
다음
관리자에게 넘깁니다
무엇을 맡고 있고 무엇이 막혀 있는지를 같이 전달합니다.
→
그 뒤
대표는 한 칸 물러납니다
급한 일이 생겨도 관리자를 거칩니다. 여기서 한 번 건너뛰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3번째 칸이 가장 어렵습니다. 대표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르기 때문입니다.

2번째 줄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초기에 같이 일하던 팀원이라 대표가 계속 직접 챙기게 되는데, 그러면 그 팀원은 두 사람에게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중간 관리자는 자기 팀을 관리할 근거를 잃습니다.

팀원 이름 옆 세 칸

Figure 5
팀원 이름을 적고 옆에 세 칸을 채워 보십시오
「그 친구는 알아서 잘합니다」
1
지난달에 한 일
기억나는 대로 3줄. 두 줄도 못 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건 그 사람 문제가 아닙니다.
2
지금 막혀 있는 것
모르면 이번 주에 물어보십시오. 이 칸이 평가보다 훨씬 급합니다.
3
누구와 일하는가
혼자만 적히는 사람이 있으면, 성과가 좋아도 한 번 들여다볼 자리입니다.
1번을 못 채우는 사람이 절반을 넘으면, 지금 필요한 건 평가 제도가 아니고 주간 회의입니다.

다음 편 — 회사 목표가 팀원까지 내려오지 않을 때

이 글의 근거

근로기준법 제23조는 국가법령정보센터의 현행 조문을 확인해 적었습니다. 정당한 이유의 판단은 사안마다 달라지고 판례가 쌓여 있는 영역입니다. 실제 조치는 노무사나 변호사의 검토를 받으십시오.

FAQ

자주 묻는 질문

대표가 평가를 잘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합니까?

평가표를 만들기 전에 지난 기간 동안 팀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실제로 보고 있었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지 않은 것은 평가할 수 없습니다.

왜 눈에 보이는 일만 평가하게 됩니까?

대표가 바쁘기 때문입니다. 대표와 접점이 많은 일은 기억에 남고, 뒤에서 돌아가게 만든 일은 안 보입니다. 그래서 각자 하는 일을 팀 전체가 같이 볼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 평가의 앞단에 있습니다.

혼자 잘하는 팀원은 좋은 팀원 아닙니까?

성과만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다만 문제가 생겼을 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면, 그 문제가 드러날 때는 이미 커진 뒤입니다. 초기 조직에서는 이게 큰 위험입니다.

5인 미만인데 평가가 필요합니까?

평가표는 아직 필요 없습니다. 다만 대표가 전체 프로젝트를 직접 리딩해 보는 경험은 이때 쌓아야 합니다. 그 경험이 10인 이상으로 커졌을 때 조직 관리의 기틀이 됩니다.

중간 관리자가 생기면 대표는 무엇을 봅니까?

팀원과 중간 관리자가 잘 소통하고 있는지, 중간 관리자가 팀을 잘 이끌고 있는지를 봅니다. 대표가 팀원까지 직접 평가하려 들면 중간 관리자의 자리가 없어집니다.

평가 점수가 낮으면 내보낼 수 있습니까?

점수가 낮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근로기준법 제23조는 해고에 정당한 이유를 요구하고, 제27조는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효력이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구두 통보만으로 한 해고는 무효로 봅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본인이 그 기준을 알고 있었는지, 개선 기회가 있었는지가 기록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Next

지분 구조 자가점검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사람이 합류하기 전에 갖춰 둬야 할 여덟 가지가 있는지 봅니다. 비율이 아니라 장치를 봅니다.

받아 두실 것도 있습니다 — 팀빌딩 · 조직 자료

열어 보기
Tags#인사평가#성과관리#조직 관리#스타트업 리더십#팀 플레이#스타트업 팀빌딩
Cite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대표가 사람을 평가할 때 자주 빠뜨리는 항목」. younsubjung.com, 2026.09.25. https://younsubjung.com/blog/what-founders-miss-in-evaluation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what-founders-miss-in-evaluation">정윤섭, 「대표가 사람을 평가할 때 자주 빠뜨리는 항목」</a> (younsubjung.com, 2026.09.25)
Speaking · Advisory

이 주제로 강연 · 워크숍이 필요하시면

기관 목적과 대상에 맞춰 90분 특강부터 2일 집중과정까지 형식을 맞춰 드립니다. 보통 1일 이내에 회신드립니다.

강연 · 자문 문의하기
Contact

강연 · 자문이 필요하시면
지금 알려주세요.

유형만 고르시면 필요한 것만 여쭙니다. 보통 1일 이내에 회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