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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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평가 다음에 오는 보상, 무엇을 연결합니까
칼럼

성과 평가 다음에 오는 보상, 무엇을 연결합니까

평가만 하고 아무것도 안 붙으면, 다음 분기부터는 아무도 진지하게 하지 않습니다.

2026.10.03· ·읽는 데 7분· younsubjung.com/blog/reward-after-the-review

인사평가 제도를 만들어 놓고 다음 분기에 흐지부지되는 회사가 많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다들 바빠서」라고 하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른 이유입니다. 평가를 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보상까지 와야 스타트업 팀빌딩이 한 바퀴 돕니다. 급여를 못 줄 때 무엇을 대신 걸 수 있는지는 스타트업 스톡옵션 조건 쪽에서 다뤘습니다.

한 번 그런 경험을 하면 다음번에는 아무도 진지하게 쓰지 않습니다. 평가표에 적는 내용이 회사 안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는 걸 이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걸 것인지가 먼저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가표를 만들기 전에 이 질문을 드립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무엇이 달라집니까.

답이 안 나오면 평가를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 하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하는 쪽이 더 나쁩니다.

Figure 1
신분에 따라 붙일 수 있는 게 다릅니다
1
수습 · 인턴 · 계약직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맞습니다. 기간이 정해져 있어 지분이나 스톡옵션은 붙이기 어렵습니다.
2
정규직
연봉 조정과 인센티브, 그리고 스톡옵션. 남아 있는 기간과 보상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3
정규직 + 등기이사
지분까지 붙습니다. 대신 책임의 크기가 다르고, 나갈 때 정리할 것도 많습니다.
신분을 정하지 않은 채 보상을 약속하면 나중에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순서가 신분 다음에 보상입니다.

지금 못 드리는 경우

초기 스타트업은 평가를 잘 받아도 그 자리에서 드릴 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황 자체는 흔합니다.

문제는 이때 아무 말도 안 하는 겁니다. 팀원 입장에서는 평가가 그냥 지나간 행사가 됩니다.

저는 팀원을 모집할 때도 같은 이야기를 드립니다. 지금 급여를 못 드리면 못 드린다고 적고, 언제까지 무엇을 만들 계획인지, 어떤 조건이 되면 무엇을 드릴 수 있는지까지 적으라고요. 평가 이후에도 똑같습니다.

Figure 2
줄 게 없을 때 할 수 있는 말
약조건을 말하는 경우
「지금은 못 드립니다. 다만 —」
언제, 어떤 조건이 되면, 무엇을. 3가지가 들어가면 약속이 됩니다. 상대도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무말하지 않는 경우
평가 결과만 알려주고 끝
잘했다는 말은 한 번 듣고 끝납니다. 2번째 분기부터는 평가 자체가 형식이 됩니다.
왼쪽으로 갔으면 그 조건이 왔을 때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한 번 안 지키면 그다음 약속은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말 한마디가 없는 것과 조건을 말하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승진과 연봉은 어디에 붙습니까

목표를 관리하는 방법과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은 쓰임이 다릅니다.

MBO 는 목표에 의한 관리로,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통합해서 관리합니다. 기업에서는 인사평가 기법으로 쓰이고, 승진이나 연봉 협상 같은 자리에 사용됩니다.

OKR 은 회사와 부서와 개인이 같은 방향을 보게 하는 도구입니다. 여기에 점수를 매겨 연봉과 연결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한 분기만 지나면 보입니다. 팀원들이 달성하기 쉬운 목표만 적기 시작합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적었다가 못 채운 사람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면, 다음 분기에는 아무도 그런 목표를 적지 않습니다. 도구의 성격이 바뀌어 버리는 겁니다.

도구쓰이는 자리보상과의 관계
KPI부서별 성과를 숫자로 확인부서 단위 인센티브와 연결하기 좋습니다
MBO조직 목표와 개인 목표를 통합 관리승진, 연봉 협상에 씁니다
OKR회사·부서·개인이 한 방향을 보게 함직접 연결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돈이 아닌 보상

초기 조직에서 크게 작용하는 보상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구체적으로 말해야 보상이 됩니다. 「성장할 수 있습니다」는 보상이 아니라 인사말입니다.

Figure 3
구체적으로 말했을 때 보상이 되는 것들
01
맡는 범위
다음 분기부터 어떤 일을 통째로 맡게 되는지. 「기획도 같이 봅니다」처럼 범위로 말합니다.
02
참여하는 결정
어떤 회의에 들어오게 되는지. 초기 조직에서는 이게 대기업에서 몇 년 걸리는 경험입니다.
03
배우게 되는 것
어떤 영역을 새로 하게 되는지. 회사가 그 학습을 지원하는지까지 같이 말합니다.
04
일하는 방식
근무 형태나 자율성에서 달라지는 것. 급여를 못 올릴 때 실제로 쓸 수 있는 칸입니다.
네 칸 모두 「그래서 다음 달부터 무엇이 달라지는가」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격려로 들립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계속 갈 수는 없습니다. 회사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돈으로 답해야 하는 시점이 옵니다. 그 시점을 미루면 좋은 사람부터 나갑니다.

보상으로 임금을 대신할 수 없는 이유

앞의 네 칸은 돈을 못 줄 때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넘어서면 안 되는 선이 하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은 임금을 통화로, 근로자에게 직접, 전액을, 매월 한 번 이상 일정한 날짜에 지급하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통화·직접·전액·정기, 4가지입니다.

이 4가지가 무엇을 막는지 보시면 됩니다. 급여 일부를 회사 제품이나 상품권으로 대신 주는 것, 이번 달은 자율근무로 대신하자고 합의하는 것, 자금 사정을 이유로 절반만 넣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미루는 것. 상대가 동의했다고 해도 이 선은 넘어갑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선의로 시작해서 곤란해진 대표를 여러 번 봤습니다. 팀원과 사이가 좋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다가, 헤어지는 자리에서 그동안 밀린 금액이 한꺼번에 계산됩니다.

그래서 앞의 네 칸은 급여 위에 얹는 보상으로 쓰시는 게 맞습니다. 급여 자리를 대신 채우는 용도로 쓰면, 지금 아끼는 금액이 나중에 이자와 함께 돌아옵니다.

근거
임금은 통화로 직접 근로자에게 전액을 지급해야 하고, 매월 1회 이상 일정한 날짜를 정해 지급해야 합니다(근로기준법 제43조). 법령 또는 단체협약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 등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문서로 남기는 자리

성과와 보상을 연결하기 시작했다면 문서가 필요해집니다. 말로만 한 약속은 시간이 지나면 서로 다르게 기억합니다.

Figure 4
보상 종류에 따라 붙는 문서
1
인센티브 계약서
어떤 성과가 나면 얼마를 언제 드리는지. 계산식이 들어가야 다툼이 없습니다.
2
스톡옵션 계약서
수량, 확정 시점, 행사 조건, 나갈 때의 처리. 이름만 약속하면 조건이 없는 겁니다.
3
연봉계약서 · 내규
조정된 연봉과, 사람이 늘면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준. 사람마다 다르게 답하지 않기 위한 문서입니다.
회사 단계와 규모에 따라 하나씩 붙습니다. 한꺼번에 만들 필요는 없지만, 약속을 먼저 하고 문서를 안 만드는 순서는 피하십시오.

지난 평가 이후에 달라진 것

Figure 5
지난번 평가 이후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적어 보십시오
「평가는 했는데 그다음이 없었습니다」
1
실제로 달라진 것
연봉, 직책, 맡은 범위 중에 바뀐 게 있는지. 하나도 없으면 다음 평가는 형식이 됩니다.
2
약속한 것
「나중에」라고 말한 게 있는지. 있으면 언제·어떤 조건·무엇인지를 지금 적어 두십시오.
3
지킨 것
지난번에 약속한 조건이 왔는데 안 지킨 게 있는지. 있으면 그게 지금 가장 급한 일입니다.
3번에 하나라도 걸리면 평가 제도를 손보기 전에 그 약속부터 정리하시는 게 순서입니다.

같이 볼 것

기준을 만들기 전에 요구가 먼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답하는지는 연봉 인상 요구, 그 자리에서 답하지 않는 이유에 적었습니다.

이 글의 근거

근로기준법 제43조는 국가법령정보센터의 현행 조문을 확인해 적었습니다. 성과급의 임금성 여부는 지급 기준과 관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도를 만드실 때는 노무사 검토를 받으십시오.

FAQ

자주 묻는 질문

평가를 했는데 줄 게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돈이 아니어도 됩니다. 다만 아무것도 안 주는 것과, 지금은 못 드리지만 어떤 조건이 되면 무엇을 드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후자는 약속이고 전자는 무응답입니다.

어떤 보상을 누구에게 줍니까?

신분에 따라 다릅니다. 지분과 스톡옵션은 주로 정규직과 등기이사 쪽으로 가고, 수습·인턴·계약직처럼 기간이 정해진 형태에는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맞습니다.

인센티브 계약서를 따로 써야 합니까?

회사 단계와 규모에 따라 붙는 문서 중 하나입니다. 성과와 보상을 연결하기 시작했다면 문서로 남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말로만 한 약속은 서로 다르게 기억됩니다.

승진과 연봉은 어떤 기준으로 정합니까?

조직 목표와 개인 목표를 통합해 관리하는 MBO 가 인사평가 기법으로 쓰이고, 승진이나 연봉 협상에 사용됩니다. 방향을 맞추는 OKR 과는 쓰임이 다릅니다.

돈이 아닌 보상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어떤 결정에 참여하게 되는지, 무엇을 직접 맡게 되는지, 어떤 일을 배우게 되는지입니다. 초기 조직에서는 이게 실제로 큽니다. 다만 이것도 구체적으로 말해야 보상이 됩니다.

급여 일부를 다른 방식으로 대신 줘도 됩니까?

근로기준법 제43조는 임금을 통화로, 근로자에게 직접, 전액을, 매월 1회 이상 일정한 날짜에 지급하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상품권이나 제품으로 대신 주는 것, 자금 사정을 이유로 일부만 지급하고 나머지를 미루는 것은 근로자가 동의했더라도 이 원칙에 어긋납니다. 급여를 대신하는 용도가 아니라 급여 위에 얹는 보상으로 설계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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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구조 자가점검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사람이 합류하기 전에 갖춰 둬야 할 여덟 가지가 있는지 봅니다. 비율이 아니라 장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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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스타트업 보상#인센티브#성과관리#인사평가#스톡옵션#스타트업 팀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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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을 때 정윤섭. 「성과 평가 다음에 오는 보상, 무엇을 연결합니까」. younsubjung.com, 2026.10.03. https://younsubjung.com/blog/reward-after-the-review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reward-after-the-review">정윤섭, 「성과 평가 다음에 오는 보상, 무엇을 연결합니까」</a> (younsubjung.com,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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