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계약서를 처음 받으면 앞쪽부터 봅니다. 금액, 지분, 밸류.
그리고 뒤쪽에 길게 붙은 「진술 및 보장」은 대개 훑고 넘어갑니다. 문장이 길고 다 비슷해 보이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문제가 되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무엇을 선언하는 것인가
이 조항은 계약 시점에 「이러이러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회사와 대표가 선언하는 자리입니다.
투자자는 실사에서 모든 걸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문서로 담보받습니다.
나중에 사실과 다른 것이 드러나면, 그에 따른 손해를 물어 주거나 지분을 조정하는 조항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주로 들어가는 항목
예외를 적는 칸이 있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실무입니다.
모르는 것이나 사실이 아닌 것을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별지에 예외를 적는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송이 하나 진행 중이면 그 사실을 예외 목록에 적습니다. 그러면 그 건은 보장의 대상에서 빠집니다.
적어 놓으면 대개 딜이 깨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안 적었다가 나중에 드러나면 그때는 신뢰의 문제가 됩니다.
「아는 범위에서」 같은 한정 문구를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협상 사항입니다.
대표 개인의 자리
회사와 대표가 연대해서 보증하는 형태가 흔합니다.
그러면 회사에 자산이 없어도 대표 개인이 책임을 집니다.
서명 전에 두 가지를 확인하십시오. 대표가 함께 보증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책임의 한도가 있는가.
한도를 투자금액 이내로 두는 협상이 실무에서 자주 이루어집니다. 한도 조항이 아예 없으면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읽는 방법
한 줄씩 읽으면서 우리 회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에 표시합니다.
그 표시가 모이면 그게 예외 목록의 초안입니다.
표시가 하나도 없으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정말 깨끗하거나, 아직 안 본 것이 있거나.
대부분 후자입니다. 그래서 이 작업을 대표 혼자 하지 마시고 재무와 개발 담당이 각자 자기 항목을 보게 하십시오.
읽는 데 반나절, 안 읽으면 몇 년
진술과 보장은 서명으로 사실을 선언하는 자리이고, 예외를 적는 칸이 따로 있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적고, 사실이 아니면 예외로 적고, 대표 개인 책임의 범위와 한도를 확인합니다.
이 조항을 읽는 데 반나절이 듭니다. 안 읽으면 몇 년이 듭니다.
이 글의 근거
진술과 보장의 구체적인 내용과 효력은 개별 계약의 문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은 투자계약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를 정리한 것이므로, 실제 계약은 반드시 변호사 검토를 받으십시오. 저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진술과 보장이 무엇입니까?
계약 시점에 회사와 대표가 「이러이러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선언하는 조항입니다. 나중에 사실과 다른 것이 드러나면 그에 따른 책임이 따릅니다.
왜 이렇게 깁니까?
투자자가 실사에서 다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문서로 담보하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소송, 세금, 지식재산, 인력, 계약 관계가 주로 들어갑니다.
모르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아는 범위에서」 같은 한정 문구를 붙이거나, 별지에 예외를 적습니다. 예외 목록을 붙이는 것이 정직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대표 개인도 책임집니까?
계약에 따라 다릅니다. 회사와 대표가 연대해서 보증하는 형태가 흔합니다. 서명 전에 그 범위와 한도를 확인하십시오.
서명 전에 무엇을 봐야 합니까?
조항을 한 줄씩 읽으면서 우리 회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에 표시하십시오. 그 표시가 곧 예외 목록의 초안이 됩니다.
지분 구조 자가점검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실사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항목들입니다. 투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덟 칸을 채워 두십시오.
받아 두실 것도 있습니다 — 투자유치 · IR 자료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진술과 보장, 대표가 서명으로 보증하는 것」. younsubjung.com, 2026.10.16. https://younsubjung.com/blog/reps-and-warranties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reps-and-warranties">정윤섭, 「진술과 보장, 대표가 서명으로 보증하는 것」</a> (younsubjung.com,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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