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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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창업 3라운드 공개 오디션, 1:1 전문가 밋업에서 받은 질문 두 가지
현장

모두의 창업 3라운드 공개 오디션, 1:1 전문가 밋업에서 받은 질문 두 가지

10월 15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1차 모두의 창업 충북 지역 오디션, 3라운드로 올라가는 문 앞에 창업·투자·사업화 전문가로 1:1 밋업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무대 10분이 끝나고 테이블로 온 팀들의 질문은 모양이 달라도 같은 것을 묻고 있었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합니까.

2026.10.15· ·읽는 데 10분· 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round3-meetup

10월 15일 목요일, 청주 오스코에서 1차 모두의 창업 충북 공개 오디션이 열렸습니다. 충북 지역 예비·초기 창업팀 18곳이 두 분과로 나뉘어 3라운드 진출을 두고 10분씩 공개 IR 무대에 섰습니다.

저는 창업·투자·사업화 전문가로 1:1 밋업에 참여했습니다. 무대에서 내려온 팀이 전문가와 마주 앉아 다음 걸음을 묻는 자리입니다.

1:1 밋업 명찰을 들고 모두의 창업 충북 공개 오디션 배너 앞에 선 모습
이날 맡은 자리는 무대 아래 테이블이었습니다.

모두의 창업, 1단계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단계마다 사람을 줄이고 지원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1차 모두의 창업에는 6만 2,944명이 신청했습니다. 일반·기술 트랙을 기준으로 단계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단계어떻게 올라가나인원받는 것
1단계 · 1라운드한 줄 아이디어로 신청, 서류 심사5,000명
(일반·기술 4,000 · 로컬 1,000)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 선배 창업가 멘토링, AI 솔루션
2단계 · 2라운드두 달 보육과 평가1,100명
(일반·기술 500 · 로컬 600)
초기 사업화 자금 최대 1,000만 원, 기술 멘토링, 규제 스크리닝, GPU, 협약보증
3단계 · 3라운드17개 시·도 지역 오디션. 투자자·기술 전문가 앞 공개 IR200명사업화 자금 평균 800만 원·최대 1,000만 원, 선배 스타트업 1:1 멘토링
4단계 · TOP 1005개 권역 오디션100명협약을 거쳐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
마지막 · 최종 오디션TOP 100 가운데 최종 경연우승 1명대상 상금 최대 5억 원과 후속 투자 연계, 합쳐 10억 원 이상 규모

로컬 트랙은 사업화 자금이 최대 3,000만 원이고, 최종 오디션도 따로 치릅니다.

이날 충북 오디션은 2단계를 마친 팀이 3단계로 올라가는 문이었습니다. 전국 2라운드 500명 가운데 200명만 올라갑니다. 신청자 기준으로 보면 300명 중 1명꼴로 남는 자리입니다.

평가하는 사람도 바뀝니다. 앞 단계는 멘토 중심으로 평가했고, 지역 오디션부터는 투자자와 기술 전문가가 공개 IR을 보고 평가합니다. 보는 것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다듬어 왔는지, 아이템이 얼마나 나은지,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입니다.

행사 안내 책자의 3라운드 진출 혜택 면. 200명 전국 선발, 평균 800만 원·최대 1천만 원 지원, 선배 스타트업 1:1 멘토링
행사 안내 책자의 3라운드 진출 혜택 면입니다.

8월에 공고된 2차 모두의 창업은 1라운드가 1만 명으로 늘고 트랙도 달라집니다. 2차 라운드별 지원은 200만 원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실제로 받는 것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라운드 문 앞의 1:1 밋업 테이블

모두의 창업 충북 공개 오디션 무대. 화면 오른쪽 위에 10:00 타이머가 떠 있다
화면 오른쪽 위에 10:00 타이머가 떠 있습니다. 10분은 서 보면 짧습니다.

그날 테이블에서 나눈 이야기 중 두 팀의 것을 적습니다. 어느 팀인지 드러나지 않게 지역, 업종, 숫자는 바꾸거나 뺐습니다.

1. 「품이 덜 드는 지원사업은 없습니까」

첫 번째 분은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한 경력 창업자였습니다. 대기업에서 오래 영업을 해 오신 분입니다.

질문은 이랬습니다. 나중에는 투자유치를 받고 싶은데, 그 전에 정부지원사업은 무엇을 해야 하나. 지금 하는 사업은 받는 돈에 비해 할 일이 많다. 실속 있는 지원사업을 추천해 달라.

제 답은 지원사업이 생각보다 여러 곳에서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장이 있는 시의 산업진흥원 같은 지자체 출연기관이 있고, 도 단위 경제과학진흥원이 있고,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습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문이 서너 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 꽤 있습니다. 지원사업은 연초에 한 번 나오고 끝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1년 내내 공고가 돕니다. 안 보인다면 덜 찾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씩 찾아보고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공고를 보고 준비하면 늦는 이유는 지원사업은 공고를 보고 준비하면 늦습니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2. 개인사업자로는 투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투자유치가 목표라는 말에는 순서부터 짚었습니다.

VC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는 대개 회사 주식을 사는 방식입니다. 주식은 법인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사업자 상태로는 이런 지분 투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투자유치는 법인으로 전환하거나 새 법인을 세우는 시점에 맞춰 계획하셔야 합니다.

대출 이야기도 같이 했습니다. 개인사업자 이름으로 대출을 받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개인사업자의 빚은 대표 개인의 빚입니다. 대출이 필요하다면 나중에 법인을 세운 뒤 법인 이름으로 받는 편이 낫습니다.

3. 투자자가 보는 숫자, 투자가 흘러가는 순서

법인 이야기를 하고 나니 투자자가 무엇을 보는지로 넘어갔습니다.

숫자부터 봤습니다. 고객 한 명을 데려오는 데 드는 돈(CAC), 그 고객이 떠날 때까지 남겨 주는 돈(LTV), 매달 반복해서 들어오는 매출(MRR)과 그것을 1년으로 늘린 값(ARR)입니다. 여기에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이 붙습니다. 앞의 넷은 얼마나 커지는지를, 뒤의 둘은 얼마나 버티는지를 보여 줍니다.

LTV와 CAC를 같이 읽는 법은 LTV가 CAC의 세 배여도 회수에 18개월이면 현금이 먼저 마릅니다에 있습니다.

투자가 흘러가는 순서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투자자가 회사를 찾아내는 딜소싱에서 시작해 심사, 투자심의, 계약을 거쳐 투자 뒤의 사후관리까지 이어집니다. 계약은 중간 지점입니다. 그 뒤로 사후관리가 몇 년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보통주와 RCPS를 비교했습니다. 초기 투자에서 자주 쓰는 RCPS는 상환권, 전환권, 우선권이 붙은 우선주입니다. 보통주와 무엇이 다른지는 RCPS 네 글자에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4. 공장보다 매출이 먼저입니다

이분의 계획은 초기 자금 수억 원을 들여 공장을 세우고, 인증을 받고, 그다음에 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장 설립과 인증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동안 매출은 없습니다. 그래서 ODM이나 OEM으로 먼저 만들어 팔아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OEM은 우리가 정한 설계대로 다른 공장이 만들어 주는 방식이고, ODM은 설계부터 제조사가 맡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매출을 만들고, 팔리는 것을 확인하면서 시장을 검증하는 순서입니다. 공장은 그다음에 지어도 늦지 않습니다.

5. 첫 투자자는 이미 아는 사람 중에 있습니다

이분에게는 다른 팀에 없는 자산이 있었습니다. 같은 업계에서 오래 일하며 쌓은 사람들입니다.

업계 종사자, 선후배, 함께 일했던 파트너가 첫 엔젤투자자 후보입니다. 법인을 세우는 시점에 이분들에게서 엔젤투자를 받아 시드머니를 마련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사업을 처음 보는 투자자보다 이분을 오래 지켜본 사람들이 먼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엔젤투자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알고 제안하면 이야기가 수월해집니다. 엔젤 소득공제는 투자자 몫인데,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합니다

모두의 창업 충북 공개 오디션 발표장. 참가자들이 무대를 향해 앉아 있다
질문은 대개 무대가 끝난 뒤에 나옵니다.

6. 「누가 이걸 돈 내고 쓸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는 대학생 창업팀이었습니다.

대표가 먼저 털어놓았습니다. 누가 우리 아이템을 쓸지 모르겠고, 돈을 내고 쓸지는 더 모르겠다. 원천기술만 개발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테슬라 이야기로 답했습니다. 테슬라에 자율주행 기술만 있었다면 시장에 들어가기 어려웠을 겁니다. 전기차라는 제품이 있었기에 돈을 받고 고객을 만났습니다.

원천기술에 어플리케이션을 붙여야 매출이 생기고 고객과 닿는 자리가 생깁니다. 개발 계획을 짤 때부터 이 둘을 같이 놓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경험이 적은 건 대학생 팀의 약점입니다. 그래서 같은 길을 먼저 가 본 선배 창업가, 주변 지인과 자주 이야기하시라고 했습니다. 남이 겪은 시행착오만큼은 덜 겪을 수 있습니다.

7. 대학생 팀은 끝까지 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조금 아픈 이야기도 했습니다.

대학생 창업팀은 처음 모인 사람이 모두 끝까지 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졸업이 가까워지면 취업으로, 대학원으로 여러 갈래로 흩어질 수 있습니다.

끝까지 하실 생각이라면 지금 세 가지를 해 두시라고 했습니다. 아이템을 깊이 파고드는 것. 팀원들과 어디까지 갈지 방향을 맞춰 두는 것. 이 분야를 먼저 겪어 본 멘토나 조언자를 구하는 것.

팀원끼리 바라보는 곳이 다를 때 생기는 일은 공동창업자 갈등은 목표가 갈리는 데서 시작됩니다에 있습니다.

8. 처음 들어간 사람이 지나는 시기

이 팀에게는 제 이야기도 하나 했습니다.

비긴메이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같은 말을 했습니다. 「누가 온라인에서 공동창업자를 찾느냐.」

온라인에서 공동창업팀이 한 달에 300팀씩 법인으로 만들어지고 나서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주변 투자자도, 대기업 고객도 그때부터 인정했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던 시장에 처음 들어간 사람은 누구나 이 시기를 지납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 버틸지, 나중에 고객에게 어떻게 팔지를 미리 준비해 둬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습니다. 원천기술을 가진 팀이 지금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모두의 창업 충북 공개 오디션 밋업 및 네트워킹 안내 배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1:1 밋업과 네트워킹이 이어졌습니다.

두 질문이 같이 묻고 있던 것

두 팀의 질문은 모양이 달랐습니다. 한 팀은 지원사업과 투자를 물었고, 다른 팀은 고객과 팀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순서를 묻고 있었습니다. 법인이 먼저인지 투자가 먼저인지. 공장이 먼저인지 매출이 먼저인지. 기술이 먼저인지 고객이 먼저인지.

순서가 맞으면 같은 돈과 같은 시간으로 더 멀리 갑니다.

오늘 무대에 선 18팀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하고 계신 일 가운데 순서만 바꿔도 덜 힘들어질 일이 있습니까?

단계별 인원과 지원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발표를 다룬 보도(2026년 3월 25일, 9월 6일, 10월 12일)와 현장 안내 책자를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운영 과정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은 1:1 전문가 밋업 현장 기록입니다. 참가 팀이 드러나지 않도록 지역, 업종, 숫자는 바꾸거나 뺐습니다. 비긴메이트 수치는 자체 집계입니다. 지원사업 조건과 일정은 신청 시점의 공고문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투자·법인전환·대출에 관한 내용은 일반적인 설명이며 세무 대리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모두의 창업 3라운드는 무엇입니까

1차 모두의 창업 일반·기술 트랙에서 2라운드 500명 가운데 17개 시·도 지역 오디션을 통과한 200명이 오르는 단계입니다. 투자자와 기술 전문가 앞에서 공개 IR로 평가받고, 오르면 사업화 자금(평균 800만 원·최대 1천만 원)과 선배 스타트업 1:1 멘토링을 받습니다. 이어 5개 권역 오디션에서 TOP 100을 가립니다.

개인사업자도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습니까

VC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는 대개 회사 주식을 사는 방식이라 주식이 있는 법인이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시작했다면 법인전환이나 새 법인 설립 시점에 맞춰 투자유치를 계획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구체적인 전환 방법과 세금은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모두의 창업 말고 지원사업은 어디서 찾습니까

사업장이 있는 시의 산업진흥원 같은 지자체 출연기관, 도 단위 진흥원,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따로 공고가 나옵니다. 지원사업은 대부분 1년 내내 공고가 돌기 때문에 기관별 공고 게시판을 정해 두고 계속 들여다보는 편이 낫습니다.

제조 창업인데 공장부터 지어야 합니까

공장 설립과 인증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동안 매출이 없습니다. ODM이나 OEM으로 먼저 만들어 팔아 보며 시장을 확인한 뒤 공장을 짓는 순서를 권합니다.

대학생 창업팀이 먼저 해 둘 일은 무엇입니까

원천기술만 개발하고 있다면 그 기술을 담아 팔 제품, 곧 어플리케이션을 같이 설계하셔야 합니다. 팀이 끝까지 갈 생각이라면 팀원과 방향을 맞추고, 같은 분야를 먼저 겪어 본 멘토를 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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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모두의 창업 3라운드 공개 오디션, 1:1 전문가 밋업에서 받은 질문 두 가지」. younsubjung.com, 2026.10.15. https://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round3-meetup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round3-meetup">정윤섭, 「모두의 창업 3라운드 공개 오디션, 1:1 전문가 밋업에서 받은 질문 두 가지」</a> (younsubjung.com,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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