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강연 · 자문 문의
칼럼

200만 원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실제로 받는 것

지원금 이야기를 할 때 사람들은 최종 상금부터 봅니다. 정작 대부분의 신청자에게 실제로 도착하는 돈은 첫 라운드의 200만 원입니다.

2026.09.02· 정윤섭 Younsub Jung·읽는 데 7분· 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support-detail

모두의 창업 2기 지원금을 정리해 달라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설명회에 가 보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적는 숫자는 최종 상금입니다. 그 상금을 받는 사람은 두 트랙을 합쳐 열여덟 명입니다.

신청하는 사람 입장에서 훨씬 현실적인 질문은 이겁니다. 1라운드에 붙으면 뭘 받나. 여기가 1만 명이 지나가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에서 받는 것

두 트랙 모두 1라운드 지원 내용은 같습니다.

Figure 1
1만 명이 공통으로 받는 세 가지
200만 원
창업활동자금
현금성 지원입니다. 사용 범위는 별도 지침을 따르고, 2차에서는 온라인 결제대행 업종까지 넓혔다고 발표됐습니다.
100만 원
AI솔루션 · 2개월
두 달 동안 총 100만 원 범위입니다. 현금 지급은 아니고 지정된 AI솔루션을 쓰는 형태입니다.
4회 내외
1:1 멘토링
고른 멘토기관의 책임멘토와 진행합니다. 대면으로 4회 내외라고 신청 화면에 안내돼 있습니다.
세 번째 칸이 지역 선택과 묶여 있습니다. 대면이라 멀리 있는 기관을 고르면 네 번을 오가야 합니다.

여기서 돈보다 중요한 게 세 번째라고 봅니다. 200만 원은 몇 달 버티는 금액이 아닙니다. 그런데 책임멘토와 네 번 앉는 자리는, 잘 쓰면 다음 라운드 점수로 이어집니다. 지역 예선에서 책임멘토의 관찰식 평가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라운드마다 얼마나 줄어드나

숫자를 세로로 놓고 보시는 게 낫습니다.

일반 · 기술트랙로컬트랙
1라운드8,000명2,000명
2라운드1,000명1,200명
3라운드200명200명
최종5명13명
Figure 2
일반 · 기술트랙 8,000명이 5명이 되기까지
1라운드ROUND 1
8,000명
2라운드ROUND 2
1,000명
3라운드ROUND 3
200명
최종FINAL
5명
막대 길이는 인원 비율을 그대로 옮긴 값이 아닙니다. 눈으로 견주기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갈 때 여덟 명 중 한 명만 남습니다.
Figure 3
로컬트랙 2,000명이 13명이 되기까지
1라운드ROUND 1
2,000명
2라운드ROUND 2
1,200명
3라운드ROUND 3
200명
최종FINAL
13명
두 그림을 나란히 놓으면 첫 관문의 성격이 다르다는 게 보입니다. 로컬트랙은 1라운드를 넘으면 절반 이상이 2라운드로 갑니다.

표를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읽으면 다른 게 보입니다. 로컬트랙은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갈 때 2,000명 중 1,200명이 남습니다. 일반·기술트랙은 8,000명 중 1,000명입니다.

Figure 4
가장 좁아지는 구간이 트랙마다 다릅니다
일반 · 기술트랙
1라운드 → 2라운드에서 크게 줄어듭니다
8,000명에서 1,000명입니다. 1라운드에 붙은 뒤의 프로그램 참여와 관찰식 평가가 여기서 갈립니다.
로컬트랙
2라운드 → 3라운드에서 크게 줄어듭니다
2,000명에서 1,200명은 비교적 완만하고, 1,200명에서 200명으로 갈 때 좁아집니다. 그 관문이 권역별 공개 피칭입니다.
어느 구간에서 힘을 써야 하는지가 트랙에 따라 다릅니다. 로컬트랙은 발표 준비를 더 일찍 시작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2라운드 이후에 붙는 돈

여기서부터 금액이 커집니다. 그리고 트랙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구분일반 · 기술트랙로컬트랙
중간 라운드시제품(MVP) 제작 지원 최대 2,000만 원, GPU 지원, 기술 멘토링사업화자금 최대 3,000만 원, 맞춤 멘토링, 보육공간
3라운드 평가17개 지역허브기관, 시·도별 공개 IR8개 권역별 공개 피칭
최종TOP10 선발 후 대국민 공개 평가 → 5명TOP13 선발 후 대국민 공개 IR → 우승자
최종 규모상금과 투자 연계를 합쳐 최대 10억 원 규모최대 1억 원 규모

최종 상금 표기는 1기와 2기 자료가 서로 다르게 돌고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과 지급 조건은 modoo.or.kr 공고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트랙을 아직 못 정하셨다면 모두의 창업 2기 로컬트랙과 일반·기술트랙의 차이 편을 먼저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받는 돈의 성격이 트랙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로컬트랙 쪽 금액이 더 큰 게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격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일반·기술트랙은 만들어 보라고 주는 돈이고, 로컬트랙은 장사를 시작해 보라고 주는 돈에 가깝습니다.

인터넷에 도는 숫자가 왜 다른가

이 사업은 올해 1차와 2차가 있었고, 두 공고의 숫자가 꽤 다릅니다. 그런데 검색 상위에 있는 글 상당수가 1차 때 쓰인 뒤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Figure 5
돌아다니는 숫자와 2차 공고문
01
「5,000명 선발」
1차 숫자입니다. 2차는 1만 명입니다.
02
「로컬 1,000명」
1차 숫자입니다. 2차는 2,000명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03
「시제품 제작비 1,000만 원」
1차 기준입니다. 2차 공고문은 최대 2,000만 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04
「창업 3년 이내」
1차 기준입니다. 2차는 7년 이내이고 이종창업 조건이 붙습니다.
05
「2차 모집은 7월 예정」
실제 접수는 8월 20일에 시작됐습니다. 예고 시점에 쓰인 글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글을 볼 때 접수 마감일부터 보십시오. 5월 15일이라고 적혀 있으면 1차 글입니다. 2차는 9월 17일입니다.

200만 원을 어디에 쓸지보다 먼저

1라운드에 붙고 나면 「이 돈을 뭐에 쓰지」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AI솔루션 100만 원을 어디에 쓸지 알려주는 글이 특히 많이 나옵니다.

저는 순서가 반대라고 봅니다. 어느 라운드까지 갈 계획인지를 먼저 정하고, 거기서 역산해서 200만 원을 쓰는 게 맞습니다.

Figure 6
목표 라운드에 따라 첫 200만 원의 쓰임이 갈립니다
1R 까지
경험과 검증
멘토링 네 번에서 아이템을 점검받는 게 목적이면, 자금은 고객을 만나 확인하는 데 쓰는 편이 남습니다.
2R 목표
보여줄 것 만들기
지역 예선은 1라운드 활동 결과로 평가합니다. 두 달 안에 결과물이 남는 데 쓰셔야 합니다.
3R 이상
발표 준비까지
공개 IR 이나 피칭이 기다립니다. 만드는 것과 설명하는 것을 같이 준비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세 칸의 답이 다르면 같은 200만 원도 다르게 쓰입니다. 신청서를 쓰기 전에 정해두시면 실현 방안 문항도 같이 정리됩니다.

돈이 아닌 것도 셉니다

이 사업의 실제 값은 현금만이 아닙니다. 신청서를 쓸 때 이 부분을 계산에 넣으시면 문항 답이 달라집니다.

Figure 7
현금 말고 남는 것
1
책임멘토와의 접점
네 번 만나는 사람이 다음 단계 평가에도 관여합니다. 그냥 상담이 아닙니다.
2
기관과의 연결
고른 멘토기관이 액셀러레이터나 대학, 금융기관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후 사업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됩니다.
3
이력
다른 지원사업 신청서에 적을 수 있는 연혁이 하나 생깁니다. 예비창업 단계에서는 이게 생각보다 큽니다.
3번은 특히 예비창업자에게 큽니다. 아직 아무 이력이 없는 상태에서 쓸 수 있는 한 줄이 생깁니다.

정리하면

1라운드에 붙는 것과 최종에 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준비하시는 건 1라운드 하나입니다.

신청서를 쓰기 전에 종이에 한 줄만 적어 보십시오. 「나는 이 사업에서 무엇을 받아 가려고 하는가.」 200만 원인지, 멘토링 네 번인지, 이력 한 줄인지, 최종 무대인지. 그 답이 실현 방안 문항의 방향을 정합니다. 문항별로 무엇을 적는지는 모두의 창업 2기 도전신청서 문항별 작성법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음 편 — 일반·기술트랙과 로컬트랙, 어디로 넣어야 하나

FAQ

자주 묻는 질문

1라운드에 선발되면 무엇을 받습니까?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 두 달 동안 총 100만 원 범위의 AI솔루션, 그리고 멘토기관 책임멘토와의 1:1 멘토링입니다. 두 트랙 모두 1라운드 지원 내용은 같습니다.

최종 상금은 얼마입니까?

일반·기술트랙은 상금과 투자 연계를 합쳐 최대 10억 원 규모로 안내되고, 로컬트랙은 최대 1억 원 규모입니다. 다만 1기와 2기의 표기가 서로 다르게 도는 만큼 정확한 금액은 공고문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제품 제작비는 얼마까지 받습니까?

일반·기술트랙은 시제품 제작에 최대 2,000만 원, 로컬트랙은 사업화자금으로 최대 3,000만 원입니다. 인터넷에 1,000만 원으로 적힌 글이 있는데 그건 1차 공고 기준입니다.

라운드마다 몇 명이 남습니까?

일반·기술트랙은 1라운드 8,000명, 2라운드 1,000명, 3라운드 200명, 최종 5명입니다. 로컬트랙은 1라운드 2,000명, 2라운드 1,200명, 3라운드 200명, 최종 13명입니다.

창업활동자금은 어디에 쓸 수 있습니까?

사용 범위는 별도 지침을 따릅니다. 2차에서는 온라인 결제대행 업종까지 사용 범위를 넓혔다고 발표됐습니다. 집행 전에 안내받는 가이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I솔루션 100만 원은 현금입니까?

현금 지급은 아닙니다. 두 달 동안 쓸 수 있는 AI솔루션 형태의 지원입니다.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과는 별개 항목입니다.

Tags#모두의 창업#창업활동자금#정부지원금#창업지원사업#시제품 제작#사업화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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