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기관 화면에 심사 기준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공고문에 「기관별 평가지표 공개」라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신청 화면에서 기관을 누르면 그 기관이 무엇을 보는지 펼쳐집니다. 그런데 대부분 안 읽고 아이템 설명부터 씁니다.
모두의 창업 2기 멘토기관을 어디로 골라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답을 드리기 전에, 정부지원사업 평가를 하면서 늘 하게 되는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는 심사표를 안 보고 씁니다. 심사표가 공고문에 붙어 있는 사업에서도 그렇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공고문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공개돼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청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벌어지는 일
신청 화면 3단계가 멘토 기관 선택입니다. 두 가지를 고릅니다. 먼저 지역, 그다음 기관.
펼쳐지는 기준은 세 축입니다
기관마다 문구는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은 비슷하게 세 축으로 잡혀 있습니다.
- 문제인식의 명확성해결하려는 문제와 고객의 요구에 대한 이해
- 아이디어의 차별성기존 제품 및 서비스와 비교한 차별적 가치
- 문제해결 및 고객가치문제 해결을 통한 고객 편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
- 비즈니스모델의 구체성목표고객, 시장 및 수익모델의 구체성
- 사업화 계획의 구체성추진 계획과 단계별 실행 방안의 구성
- 사업화 준비 및 실행 정도현재까지 준비하고 실행한 내용과 성과
- 사업화 준비 및 실행 정도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준비 수준과 실행 의지
- 전문성 및 경험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문성, 경험, 보유 역량
- 실행 역량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할 수 있는 추진력과 실행 능력
이 아홉 항목을 다시 보시면 이상한 게 하나 눈에 띕니다. 「사업화 준비 및 실행 정도」가 두 축에 겹쳐 있습니다. 2번 축에도, 3번 축에도 들어 있습니다.
여기 쓸 게 없으면 두 군데서 동시에 깎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 뭐라도 해 놓은 게 있으면 두 배로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설문 100건, 인터뷰 12건, 화면 목업 다섯 장, 예약 신청자 명단. 규모가 작아도 상관없습니다. 실제로 한 일이면 됩니다.
이 아홉 항목을 문장으로 어떻게 옮기는지는 차별성과 실행 역량 문항 작성 예시 편에서 예시까지 붙여 두었습니다.
지표를 읽는 세 단계
제가 강의에서 쓰는 순서입니다.
기관 유형을 나누는 게 왜 먼저인지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목록에 있는 기관들은 성격이 꽤 다릅니다. 대학, 액셀러레이터, 협회, 금융기관, 공공기관이 한 화면에 같이 있습니다. 같은 아홉 항목을 놓고 봐도 어느 항목에 무게를 싣는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 기관 유형 | 대체로 무게가 실리는 쪽 | 신청서에서 힘을 줄 곳 |
|---|---|---|
| 액셀러레이터 · 투자 계열 | 비즈니스모델의 구체성, 성장 가능성 | 목표고객과 수익모델, 시장 규모를 숫자와 출처로 |
| 대학 · 연구 계열 | 문제인식의 명확성, 아이디어의 차별성 | 기술이나 방법이 왜 다른지, 검증 계획까지 |
| 협회 · 산업 단체 | 해당 산업 안에서의 쓸모 | 그 산업의 현장 용어와 실제 업무 흐름 |
| 금융기관 · 공공기관 | 사업화 준비 및 실행 정도 | 지금까지 한 일과 앞으로의 일정을 날짜로 |
유형별 경향을 정리한 것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같은 유형이라도 기관마다 지표가 다르므로 실제 화면에서 확인하십시오.
지원율은 참고까지만
기관 카드에 지원율이 퍼센트로 붙어 있습니다. 제가 화면에서 본 범위만 해도 1% 아래부터 10%가 넘는 곳까지 있었습니다. 같은 지역, 같은 분야 안에서도 그렇습니다.
이 숫자를 보면 계산이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 값은 접수 마감까지 계속 바뀝니다. 오늘 낮은 기관이 내일 올라갈 수 있고, 마지막 사흘에 몰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후보가 정해지면 그 지표를 옆에 놓고 신청서를 씁니다. 문항별로 무엇을 적는지는 모두의 창업 2기 도전신청서 문항별 작성법 편에 있습니다.
대면 멘토링 네 번이라는 조건
지역 선택에 붙어 있는 안내를 다시 보겠습니다. 책임멘토와 1:1 대면 멘토링이 4회 내외입니다.
이걸 심사 이야기로만 읽으면 절반만 보는 겁니다. 1라운드에 붙으면 네 번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 예선에서는 책임멘토의 관찰식 평가가 반영됩니다. 즉 이 네 번이 다음 라운드 점수와 이어집니다.
AI 추천 버튼은 어떻게 쓰나
기관 목록 위에 「AI로 멘토 기관 추천받기」가 있습니다. 지역과 아이디어 정보를 바탕으로 후보를 골라 줍니다.
저는 이렇게 쓰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먼저 눌러서 후보를 좁히고, 그다음 추천된 기관의 지표를 직접 읽습니다. 반대로 하면 목록 전체를 읽느라 시간이 갑니다.
다만 추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마십시오. 추천은 내 아이디어 설명을 바탕으로 나옵니다. 그 설명이 아직 정리가 덜 됐으면 추천도 그만큼만 맞습니다.
오늘 15분이면 되는 일
모두의 창업 2기, 나머지 편
Series map
모두의 창업 2기를 공고부터 제출까지 나눠 쓴 글입니다. 지금까지 6편이 올라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안 읽으셔도 됩니다. 지금 막힌 칸부터 여십시오.
먼저 — 공고에 뭐가 적혀 있나
고르기 — 어디로 넣을 것인가
다음 편 — 가장 많이 막히는 두 문항, 차별성과 실행 역량
자주 묻는 질문
멘토기관은 배정받는 겁니까, 고르는 겁니까?
지원자가 직접 고릅니다. 기관별 보육 및 선발 계획과 멘토 구성을 확인한 뒤 선택하도록 공고문에 안내돼 있고, 신청 화면 세 번째 단계에서 지역을 고른 다음 기관을 선택합니다.
기관별 평가지표는 어디서 봅니까?
신청 화면에서 기관을 선택하면 옆에 선발 기준이 표시됩니다. 아이디어의 혁신성, 사업화 실행력, 도전자 역량 세 축 아래에 세부 항목이 붙는 형태입니다.
기관 카드에 나오는 지원율은 무엇입니까?
그 기관에 지원이 몰린 정도를 보여주는 값입니다. 접수 기간 내내 계속 바뀌므로 참고 수준으로만 보시는 게 맞습니다. 낮다고 유리하거나 높다고 불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지원율이 낮은 기관을 고르면 유리합니까?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원율은 마감까지 계속 변하고, 기관마다 주요 지원 분야가 달라서 내 아이템과 맞지 않으면 경쟁자가 적어도 평가에서 밀립니다. 지표와 분야가 맞는지를 먼저 보십시오.
지역은 왜 중요합니까?
멘토기관의 책임멘토와 1:1 대면 멘토링이 4회 내외 제공됩니다. 사는 곳에서 먼 기관을 고르면 네 번을 오가야 합니다. 신청 화면에도 지역 선택 시 유의하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AI 추천 기능을 써도 됩니까?
화면에 「AI로 멘토 기관 추천받기」가 있습니다. 후보를 좁히는 데는 쓸 만하지만, 추천받은 기관의 지표를 직접 읽어 보고 내 아이템으로 설명이 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는 남습니다.
지원자격 자가진단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에 넣을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봅니다. 업력 구간과 제외 사유 8항목을 확인합니다.
받아 두실 것도 있습니다 — 정부지원사업 자료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멘토기관 화면에 심사 기준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younsubjung.com, 2026.09.02. https://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mentor-org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mentor-org">정윤섭, 「멘토기관 화면에 심사 기준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a> (younsubjung.com,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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