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성과 실행 역량, 왜 여기서 가장 많이 막힙니까
차별성 칸에서는 기존 방식을 깎아내리다 신뢰를 잃고, 실행 역량 칸에서는 「혼자 하고 있습니다」 한 줄로 끝냅니다. 두 칸 다 쓰는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모두의 창업 2기 평가에서 무엇을 보는지 알고 나면 그다음 질문이 옵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쓰라는 건가. 신청서를 여러 건 봐 드리다 보면 막히는 칸이 늘 같습니다. 차별성 칸과 실행 역량 칸입니다.
앞의 문항들은 그래도 씁니다. 왜 시작했는지, 무슨 문제인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내용이니까요. 그런데 이 두 칸은 상대를 놓고 써야 합니다. 기존에 이걸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아직 우리 팀에 없는 사람들.
나머지 문항의 분량 배분과 작성 순서는 모두의 창업 2기 도전신청서 문항별 작성법 편에 정리해 두었으니 그쪽을 먼저 보고 오셔도 됩니다.
차별성 — 「아직 이런 서비스는 없습니다」로 시작하면
이 문장이 정말 자주 나옵니다. 쓰는 쪽은 강점을 말한다고 생각하는데, 읽는 쪽에서는 다르게 읽힙니다. 조사를 덜 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정말로 아무도 안 하고 있는 일은 드뭅니다. 대개는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든 해결하고 있습니다. 엑셀로, 카톡으로, 사람을 써서, 아니면 그냥 참으면서. 그 방법들이 지금 이 문제의 경쟁자입니다.
비교표를 쓸 때 생기는 일
차별성을 표로 정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표를 쓰면 한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어떻게 생기는지 예시를 드리겠습니다.
| 비교 항목 | 지금 쓰이는 방식 | 우리가 하려는 것 |
|---|---|---|
| 비용 | 【무료 또는 월 ○○원】 — 이쪽이 더 저렴합니다 | 【월 ○○원】 |
| 걸리는 시간 | 【건당 ○○분, 월 ○시간】 | 【건당 ○분, 월 ○○분】 |
| 필요한 지식 | 【해당 도구 사용법을 익혀야 함】 | 【별도 학습 없이 연결만】 |
| 빠지는 자료 | 【○○ 채널은 직접 입력해야 함】 | 【○○ 채널까지 자동 취합】 |
형식을 보여드리는 예시입니다. 【 】 안은 본인 아이템의 실제 값으로 바꾸십시오.
첫 줄에서 졌습니다. 그런데 그 한 줄 때문에 나머지 세 줄이 믿을 만해집니다.
실행 역량 — 「혼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문항에 이 한 줄만 적고 넘어가는 신청서를 자주 봅니다. 예비창업자가 대부분인 사업이라 혼자인 게 이상한 일이 아닌데도, 이렇게 쓰면 준비가 안 된 것처럼 읽힙니다.
평가 항목을 다시 보시면 이유가 보입니다. 이 칸은 「사업화 준비 및 실행 정도」와 「전문성 및 경험」, 「실행 역량」 세 항목이 걸린 자리입니다. 팀이 완성돼 있는지를 묻는 게 아니라 지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사람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채울 역할이 정해지면 다음 질문이 나옵니다. 이 사람을 어디서 만나느냐.
설득할 때 필요한 것도 신청서와 이어집니다. 상대에게 지금 사업이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엇을 할 계획인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 설명을 정리하다 보면 실현 방안 문항이 같이 정리됩니다. 두 작업이 사실 하나입니다.
네 단계로 압축하기
이제 신청서 칸에 넣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빠진 역할] 현재 팀은 저 한 명이고, 【서비스 개발을 맡을 사람이 없습니다. 기획과 고객 검증은 제가 진행할 수 있지만, 앱 구현은 혼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채울 계획] 【1라운드 기간인 ○월까지 개발자 1인을 프로젝트 단위로 합류시킬 계획입니다. ○○ 커뮤니티와 팀빌딩 플랫폼 두 곳에 모집글을 올렸고, 현재 △명과 이야기 중입니다. 시제품이 나온 뒤 △월에 정식 합류 여부를 정하려 합니다.】
[진행 중인 근거] 【디자인은 ○○님과 이미 두 차례 협업해 화면 시안 5종을 만들었습니다. 고객 인터뷰는 □건 진행했고 그중 △건에서 유료 사용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이 칸에서 흔한 실수 셋
두 칸을 다 채웠으면 남는 건 첨부 자료와 마감 전 점검입니다. 이미지 첨부와 제출 전 점검 편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항은 팀이 갖춰져 있는지를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본인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알고 있는지를 보는 자리입니다. 부족한 걸 부족하다고 쓰고 그걸 어떻게 메울지 적은 신청서가, 다 갖춘 척한 신청서보다 잘 읽힙니다.
모두의 창업 2기, 나머지 편
Series map
모두의 창업 2기를 공고부터 제출까지 나눠 쓴 글입니다. 지금까지 6편이 올라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안 읽으셔도 됩니다. 지금 막힌 칸부터 여십시오.
먼저 — 공고에 뭐가 적혀 있나
고르기 — 어디로 넣을 것인가
쓰기 — 신청서 채우기
다음 편 — 이미지 열 장과 영상 링크, 제출 전 마지막 점검
자주 묻는 질문
아이디어 차별성은 어떻게 씁니까?
지금 사람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를 먼저 적고, 그 방법이 남기는 빈틈을 짚은 다음, 내 방식이 그 빈틈을 어떻게 메우는지 씁니다. 대체 수단은 실제 이름으로 적는 편이 낫습니다.
비교표를 쓸 때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기존 방식은 전부 나쁘고 내 방식은 전부 좋다는 식으로 쓰면 오히려 신뢰가 떨어집니다. 심사자가 그 시장을 이미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방식이 왜 지금까지 쓰이는지 인정하면서 어느 지점이 다른지를 쓰십시오.
혼자 신청하면 불리합니까?
예비창업자를 80% 내외로 뽑는 사업입니다. 혼자인 분이 다수입니다. 불리한 건 혼자라는 사실이 아니라, 지금 무엇이 비어 있고 어떻게 채울지를 안 쓰는 경우입니다.
공동창업자를 먼저 구해야 합니까?
꼭 그렇지 않습니다. 시제품 단계에서는 프로젝트 단위로 먼저 같이 해 보고 다음 단계에서 정식 합류시키는 방식도 신청서에서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단계에 맞지 않게 서둘러 지분을 나눈 것보다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실행 역량에 쓸 경력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경력 대신 지금까지 한 일을 적으십시오. 인터뷰 몇 건, 설문 몇 건, 만들어 본 화면, 상담받은 기록. 규모가 작아도 실제로 한 일이면 평가 항목의 「사업화 준비 및 실행 정도」에 들어갑니다.
팀원을 어디서 찾습니까?
온라인 커뮤니티, 팀빌딩 플랫폼, 대학과 부트캠프, 기존 네트워크 소개가 있습니다. 찾는 포지션의 성격에 따라 채널을 고르시면 됩니다. 기술 난이도가 높으면 전문 커뮤니티가, 비전에 공감할 초기 멤버라면 아는 사람을 통한 소개가 유리합니다.
지원자격 자가진단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에 넣을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봅니다. 업력 구간과 제외 사유 8항목을 확인합니다.
받아 두실 것도 있습니다 — 정부지원사업 자료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차별성과 실행 역량, 왜 여기서 가장 많이 막힙니까」. younsubjung.com, 2026.09.02. https://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two-hard-questions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modoo-startup-two-hard-questions">정윤섭, 「차별성과 실행 역량, 왜 여기서 가장 많이 막힙니까」</a> (younsubjung.com,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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