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 · 강사 · 멘토 섭외, 15년 치를 풀어 두려고 합니다
프로그램 300개, 영상 200편, 라이브 20회. 그 사이에 제가 붙인 사람이 3,000명쯤 됩니다. 그 15년을 23편에 나눠 담당자분들께 풀어 두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운영한(PM) 프로그램이 300개를 넘습니다. 유튜브 영상은 강의와 브이로그, 인터뷰, 행사 스케치까지 200편. 라이브 방송 송출이 20회 넘습니다.
그 자리마다 사람을 붙여야 했습니다. 세어 보니 그동안 제가 섭외한 사람이 3,000명쯤 됩니다.
시작은 2010년이었습니다. 「성공 취업」 교과목 조교를 맡으면서, 학생들에게 산업군별로 · 기업 규모별로 · 직군별로 현직자를 붙여 줘야 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섭외라는 이름의 업무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냥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 뒤로 15년입니다. 섹터만 바뀌었지 하는 일은 같았습니다.
안 해본 자리가 없습니다
1,000만 유튜버를 무대에 세운 날도, 심사 시작 2시간 전에 대체 위원을 구한 날도, 프레스데이 전날 기자 명단을 다시 짠 날도 있었습니다. 섹터가 달라도 막히는 자리는 이상하게 비슷했습니다.
풀은 한 번 만들면 끝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명단을 한 번 만들어 두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안 그렇습니다.
작년에 좋았던 분이 올해는 바쁘십니다. 그 분야가 2년 만에 통째로 바뀌기도 합니다. 같은 분을 3번 부르면 참가자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그래서 매년 새로 찾고, 새로 검증하는 일을 15년 반복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했냐면, 결과가 사람에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좋은 전문가가 오면 그 회차 만족도가 올라가고, 아닌 분이 오면 담당자가 뒷수습을 합니다. 프로그램을 아무리 잘 설계해도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이 다 바꿔 버립니다.
제가 쓰는 합격선
풀에 이름을 남길지 말지는 이 하나로 정했습니다.
내 이름을 걸고 다른 기관에 소개했을 때, 민원이 안 나올 사람인가.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 걸러집니다. 강의는 잘하는데 시간을 안 지키는 분, 실력은 있는데 참가자를 깎아내리는 분, 자료를 끝까지 안 주는 분, 심사장에서 본인 이야기만 하는 분. 이런 자리가 다 이 한 줄에 걸립니다.
소개해 준 사람까지 같이 욕먹는 게 이 바닥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선을 15년 동안 낮추지 않았습니다. 3,000명이 남은 게 아니라, 3,000명을 거치면서 남길 사람을 골라낸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연재를 씁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재단과 진흥원에서 사람을 구하느라 애쓰고 계신 담당자분들을 자주 뵙니다. 대부분 섭외가 본업이 아닙니다. 공고 내고, 접수 받고, 정산까지 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심사위원 5명」이 툭 떨어집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헤맸던 것들을 적어 두려고 합니다. 어디서 찾는지, 몇 명에게 연락해야 5명이 남는지, 답장이 없을 때 언제 다시 보내는지, 당일 아침에 못 온다는 연락을 받으면 무엇부터 하는지.
법령 해설은 아닙니다. 수당이나 제척처럼 규정을 봐야 하는 자리는 원문을 대조해 적겠지만, 이 연재가 담으려는 건 그 상황에서 제가 실제로 어떻게 했는가입니다.
다만 정답은 아닙니다
기관마다 규정이 다르고 관행이 다릅니다. 제가 쓴 방법이 그쪽에서는 안 되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적은 것이 100% 맞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분명 도움은 되실 겁니다. 쓸 만한 것만 가져가시고, 안 맞는 건 버리시면 됩니다.
이 연재에서 다룰 것
다 써 놓고 보니 여는 글을 빼고 33편이 됐습니다. 업무 순서대로 묶었습니다.
발행은 매일 한 편씩
9월 15일부터 하루에 한 편씩 올립니다. 주말과 공휴일도 쉬지 않고, 마지막 33화가 10월 17일입니다.
글만 읽고 끝나지 않게 도구도 하나 같이 놓았습니다. 전문가 섭외 문안 만들기에 기관명 · 날짜 · 장소 · 금액만 넣으시면 문자와 이메일, 전화 멘트, 답변 양식이 한 번에 만들어집니다. 기타소득 8.8%와 사업소득 3.3% 실수령액까지 문장에 들어가고, 하루짜리와 여러 날짜리도 「9월 11일~13일 3일간」처럼 알아서 문장으로 만들어 줍니다.
첫 편은 심사위원(평가위원) 명단에 쓸 사람이 없을 때, 어디서 찾나입니다.
이 연재에서 다뤘으면 하는 자리가 있으시면 문의로 알려 주십시오. 실제로 막히신 상황일수록 좋습니다. 제가 겪어 본 자리면 그걸로 한 편을 쓰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연재는 누구를 위한 글입니까?
중앙정부·지자체·재단·진흥원·대학·기업에서 심사위원이나 강사, 전문가를 직접 구해야 하는 담당자분들입니다. 사람을 모시는 쪽에서 씁니다.
법령 해설 연재입니까?
아닙니다. 수당이나 제척처럼 규정을 봐야 하는 자리는 원문을 대조해서 적지만, 이 연재의 중심은 실제로 어떻게 처리했는지입니다.
여기 적힌 대로 하면 됩니까?
기관마다 규정과 관행이 다릅니다. 제가 겪은 방식이고 정답은 아닙니다. 소속 기관 규정과 담당 부서 확인을 거치시고, 쓸 만한 부분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어떤 순서로 읽습니까?
업무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찾고, 연락하고, 고르고, 치르고, 남기고, 마지막에 문안을 통째로 풉니다. 앞에서부터 읽지 않으셔도 되고 지금 막힌 자리부터 여시면 됩니다.
모두 몇 편입니까?
여는 글을 빼고 33편입니다. 9월 15일부터 주말과 공휴일도 쉬지 않고 하루에 한 편씩 올라가고, 10월 17일에 마칩니다.
문안만 바로 쓰고 싶습니다
23화에 제가 쓰던 문자·이메일·전화 멘트가 그대로 있습니다. 칸만 채우면 만들어지는 도구는 /outreach-kit 에 있습니다.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심사위원 · 강사 · 멘토 섭외, 15년 치를 풀어 두려고 합니다」. younsubjung.com, 2026.09.11. https://younsubjung.com/blog/expert-sourcing-prologue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expert-sourcing-prologue">정윤섭, 「심사위원 · 강사 · 멘토 섭외, 15년 치를 풀어 두려고 합니다」</a> (younsubjung.com,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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