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스타트업 IR에서 투심위가 마지막에 묻는 것
심사석에서 AI 스타트업 IR을 보면 모델 성능 설명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투자심의위원회가 그 자리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것을 적었습니다.
AI 팀의 IR을 보면 앞의 절반이 기술 설명입니다. 그런데 투자심의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대체로 이겁니다. 「모델이 좋아지면 이 회사는 뭐가 남습니까?」
모델 성능은 해자가 아닙니다
지금 6개월 앞서 있어도, 다음 버전이 나오면 그 차이는 사라집니다. 심사역이 이 이야기를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성능 벤치마크 장표는 생각보다 점수를 못 받습니다. 벤치마크는 「기술이 된다」는 증명이지 「사업이 된다」는 증명이 아닙니다.
AI 회사라고 해서 스타트업 투자유치의 문법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엇이 남는 자산인지를 설명하는 칸이 훨씬 까다로워집니다.
모델은 빌릴 수 있습니다. 빌릴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가 IR의 본론입니다.
남는 것은 보통 셋 중 하나입니다
- 데이터, 서비스를 쓸수록 쌓이고, 남이 사올 수 없는 형태인가
- 업무 접점, 고객사의 업무 흐름 안에 들어가 있어서 빼면 일이 멈추는가
- 전환 비용, 옮기려면 무엇을 다시 세팅해야 하는가
셋 다 없으면 「좋은 기능」이고, 하나라도 명확하면 「회사」입니다. IR덱에서 이 문장을 먼저 만들고 기술 설명을 뒤로 보내면 질의응답의 방향이 바뀝니다.
비용 구조를 숨기지 마십시오
추론 비용이 매출에 비례해 늘어나는 구조인지, 고객이 늘수록 단가가 떨어지는 구조인지는 실사에서 반드시 확인합니다. 먼저 꺼내서 설명하는 팀과, 질문받고 계산하기 시작하는 팀의 인상은 완전히 다릅니다.
기술 설명은 뒤로 미뤄도 됩니다
- 1장 : 이 문제를 지금 사람이 어떻게 처리하고 있고 얼마가 드는가
- 2장 : 우리가 붙었을 때 무엇이 얼마나 줄어드는가 (숫자)
- 3장 : 모델이 바뀌어도 남는 것, 데이터 · 접점 · 전환 비용 중 무엇인가
- 4장 : 매출이 열 배가 되면 원가는 몇 배가 되는가
기술 설명은 이 4장 뒤에 붙여도 늦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 스타트업 IR에서 모델 성능이 해자가 됩니까?
되기 어렵습니다. 성능은 따라잡히고, 기반 모델이 바뀌면 기준선 자체가 올라갑니다. 투심위가 묻는 건 그다음에 무엇이 남느냐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남아야 합니까?
대체로 셋 중 하나입니다. 남이 못 모으는 데이터, 업무 흐름에 박혀서 바꾸기 어려운 자리, 그리고 규제나 인증처럼 시간이 드는 진입 장벽입니다.
AI 회사의 비용 구조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숨기지 마십시오. 추론 비용이 매출과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면 그 사실을 먼저 밝히고, 규모가 커질 때 단가가 어떻게 내려가는지를 같이 보여주는 편이 신뢰를 얻습니다.
지원자격 자가진단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내용을 다듬기 전에 자격에서 걸리는 게 없는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여기서 빠지면 심사장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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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AI 스타트업 IR에서 투심위가 마지막에 묻는 것」. younsubjung.com, 2026.08.14. https://younsubjung.com/blog/ai-startup-ir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ai-startup-ir">정윤섭, 「AI 스타트업 IR에서 투심위가 마지막에 묻는 것」</a> (younsubjung.com,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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