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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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스타트업 지원인력 초청연수 강의 : 투자유치 실전 워크숍 180분
현장

몽골 스타트업 지원인력 초청연수 강의 : 투자유치 실전 워크숍 180분

몽골 창업지원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강의 90분, 참가자가 직접 쓰는 시간 75분으로 설계했습니다.

2026.08.13· ·읽는 데 12분· younsubjung.com/blog/101

몽골 스타트업 지원인력 초청연수에서 투자유치 실전 워크숍을 맡았습니다. 창업지원 사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창업자를 가르치는 자리와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람을 가르치는 자리는 준비가 다릅니다. 뒷자리는 본인이 돌아가서 다시 가르쳐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강의 90분, 참가자가 쓰는 시간 75분

가장 먼저 정한 것은 시간 배분이었습니다. 전체 180분 중 제가 말하는 시간은 90분으로 묶고, 나머지 75분은 참가자가 직접 손으로 쓰는 시간으로 넘겼습니다. 첫 슬라이드에 이 배분을 그래프로 띄우고 시작했습니다. 절반은 여러분이 씁니다.

그리고 오늘 들고 나갈 산출물 3가지를 시작 5분 안에 못 박았습니다. 강의 노트가 아니고 내일 아침 바로 쓸 수 있는 문서 3장입니다.

  • 우리 IR덱 12장 목차와 각 장의 헤드 메시지
  • 투자심의위원회 부결 사유 22가지 자가진단과 취약 항목 방어 논리
  • W1부터 W12까지 주차별 투자유치 실행표 (담당자 실명 기입)

오늘 180분 뒤, 여러분 손에는 이 3장이 있습니다. 강의 노트가 아니라 내일 아침 바로 쓸 수 있는 문서 3장입니다.

Figure 1
3장이 각각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01 IR덱 목차
무엇을 말하나
12장 각각의 헤드 메시지까지 정합니다. 장 제목만 있으면 발표에서 다시 헤맵니다.
02 자가진단
무엇을 못 막나
22가지 중 우리 팀이 표시하지 못한 항목.
03 W1~W12 실행표
누가 언제 하나
담당자를 실명으로 적게 합니다. 이름이 비면 그 주는 굴러가지 않습니다.
강의 노트는 이 세 칸 어디에도 안 들어갑니다. 들고 나갈 것을 먼저 못 박으면 강의 순서는 따라옵니다.

부결 사유와 IR덱을 나란히 놓고 보는 구조

이 워크숍의 뼈대는 단순합니다. 먼저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되는 사유 22가지를 전부 펼쳐 보여줍니다. 그다음 IR덱 12장 구성을 나란히 놓습니다. 그리고 각 장이 어떤 사유에 답하고 있는지 참가자가 직접 채우게 합니다.

슬라이드가 예뻐서 남는 강의가 아니라, 공격과 방어를 짝지어 놓고 빈칸을 본인이 채우게 해서 남는 강의입니다. 개인이 먼저 혼자 쓰고 그다음에 팀 합의로 넘어가는 순서도 그대로 지켰습니다. 바로 토론부터 시작하면 직급이 높은 사람 의견으로 수렴되기 때문입니다.

Figure 2
혼자 쓰는 시간을 앞에 두는 이유
✕토론부터 시작
방에 답이 하나 남습니다
직급이 높은 사람 의견으로 수렴됩니다. 다른 진단은 입 밖으로 나온 적이 없으니 기록도 안 남습니다.
✓혼자 쓰고 나서 토론
종이 위에 답이 사람 수만큼 남습니다
서로 다르게 표시한 항목이 그 기관에서 실제로 갈리는 지점입니다. 토론은 거기서 시작합니다.
순서 하나 바꿨을 뿐인데 토론에 쓸 재료가 생깁니다. 앞에 두는 시간은 몇 분이면 됩니다.

가장 자주 걸리는 3가지

22가지 자가진단에서 각 팀이 못 막겠다고 표시한 항목은 나라를 옮겨도 거의 같았습니다. 이 목록은 그 뒤 30개로 늘렸습니다. 지금 쓰는 판은 <a href="/blog/ir-30-rejections">심사석에서 부결을 부른 30문장</a>에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 빅테크가 같은 걸 시작하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 EXIT 시나리오가 IR덱에 몇 페이지나 들어가 있는가
  • 희망 밸류에이션과 투자자 산정액의 간격을 어떤 논리로 좁힐 것인가

세 항목 모두 답을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사업 구조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방어 스크립트를 60초 분량으로 제한했습니다. 길면 못 외우고, 못 외우면 실제 미팅에서 안 나옵니다.

Figure 3
60초 제한이 실제로 하는 일
먼저
자기 사업 구조에서 꺼낸다
빌려온 답은 이 칸에서 벌써 길어집니다
→
다음
60초로 자른다
남는 건 문장 두세 개
→
그다음
미팅에서 입으로 나온다
외운 것만 나옵니다. 덱에 적어둔 문장은 그 자리에서 안 나옵니다
세 항목이 어려운 건 답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자기 구조에서 꺼내 본 적이 없어서입니다.

정직하게 말해야 신뢰가 남습니다

투자유치 기간에 대해서는 한 장을 따로 넣었습니다. 3개월은 창업자가 통제할 수 있는 준비와 컨택 구간입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실제 납입까지는 투자사 시계로 움직이며 통상 1개월에서 3개월이 더 걸립니다. 이 한 장을 넣는 것이 강의 전체의 신뢰도를 지킵니다.

Figure 4
「3개월」이 덮는 구간과 덮지 않는 구간
“투자유치, 3개월”
01 3개월 안쪽
창업자 시계
준비하고 만나는 구간. 여기까지는 본인이 당길 수 있습니다.
02 통과 이후
투자사 시계
투심위를 지난 뒤 납입까지 통상 1개월에서 3개월. 당길 방법이 없습니다.
03 합치면
4개월에서 6개월
자금 소요 계획은 3개월이 아니라 이 숫자 위에서 짜야 맞습니다.
짧게 말하면 그 자리에서는 잘 통합니다. 4개월 뒤에 되돌아옵니다.

국경을 넘어도 순서는 같았습니다

몽골의 창업 생태계는 한국과 단계가 다릅니다. 그런데 무엇을 어떤 순서로 결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같았습니다. 재무를 정리하고, 마일스톤을 확정하고, 덱을 만들고, 밸류 논리를 세우고, 그다음에 투자자를 만나는 순서입니다. 순서를 건너뛰면 미팅 횟수만 늘고 결과는 안 바뀝니다.

Figure 5
건너뛴 칸은 미팅에서 되돌아옵니다
01
재무를 정리한다
숫자가 서로 안 맞으면 그다음 대화가 전부 다음 주로 밀립니다.
02
마일스톤을 확정한다
무엇을 언제까지 할지가 없으면 얼마가 필요한지도 못 씁니다.
03
덱을 만든다
앞 두 칸이 비어 있으면 남는 건 디자인뿐입니다.
04
밸류 논리를 세운다
희망 금액과 투자자 산정액 사이를 무엇으로 좁힐지. 이 칸을 비우고 나간 팀이 가장 자주 멈춥니다.
05
투자자를 만난다
여기부터 시작하면 늘어나는 건 미팅 횟수입니다.
못 막겠다고 표시한 항목이 나라를 옮겨도 같았던 이유가 04 에 걸려 있습니다. 순서를 지킨 팀은 이 칸을 이미 지나온 팀입니다.

비긴메이트는 2023년부터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국경을 넘는 팀빌딩을 다뤄 왔습니다. 이번 연수는 그 연장선에 있었습니다.

I ran the investment workshop for the Mongolian startup support training program. The audience were the people who design and operate startup support programs. Teaching founders and teaching the people who support founders require different preparation, because the second group has to go home and teach it again themselves.

90 minutes of lecture, 75 minutes of their own work

The first thing I fixed was the time split. Of the 180 minutes, I speak for 90. The remaining 75 belong to the participants, writing with their own hands. I put that split on screen as a bar chart before anything else. Half of this session is yours.

Then, within the first five minutes, I named the three things they would walk out holding. Not lecture notes, but three documents usable the next morning.

  • A 12-slide IR deck outline with the head message for each slide
  • A self-diagnosis against 22 reasons investment committees say no, plus defence logic for the weak ones
  • A week-by-week execution table, W1 to W12, with named owners

In 180 minutes you will be holding three documents. Not lecture notes. Three pages you can use tomorrow morning.

Pair the attacks with the defences

The structure is simple. First I lay out all 22 reasons an investment committee rejects a deal. Then I present the 12-slide IR deck as the defence. Then the participants fill in the gap between the two themselves.

A session sticks not because the slides are beautiful but because the attack and the defence are placed side by side and the blank in between is theirs to fill. Individuals write alone first, and only then move to team agreement. Start with open discussion and the room converges on whoever has the highest title.

The three that always come up

The items teams marked as indefensible were almost identical to what I see in Korea.

  • How do you defend if big tech launches the same thing
  • How many pages of your deck cover the exit scenario
  • How do you close the gap between your valuation and the investor’s

None of these can be memorised; the answer has to come out of your own business structure. So I capped each defence script at 60 seconds. Longer and you cannot memorise it, and what you cannot memorise never shows up in a real meeting.

Being honest is what keeps the trust

I added a dedicated slide on timelines. Three months is the preparation and outreach window a founder can control. After the committee clears it, payment runs on the investor’s clock and usually takes another one to three months. That single slide protects the credibility of everything else.

Across the border, the order stays the same

Mongolia’s startup ecosystem is at a different stage from Korea’s. But the question was the same: what to decide, and in what order. Clean the financials, fix the milestones, build the deck, establish the valuation logic, and only then meet investors. Skip the order and you only add meetings, not outcomes.

Since 2023 BeginMate has supported Korean, English, Spanish and Chinese, handling team building across borders. This program sat on that same line.

FAQ

자주 묻는 질문

투자유치는 실제로 얼마나 걸립니까?

3개월은 창업자가 통제할 수 있는 준비와 컨택 구간입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실제 납입까지는 투자사 시계로 움직이며 통상 1개월에서 3개월이 더 걸립니다. 이 구분을 빼면 강의 전체의 신뢰가 무너집니다.

투심위에서 가장 자주 막히는 질문은 무엇입니까?

빅테크가 같은 것을 시작하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EXIT 시나리오가 IR덱에 몇 페이지 들어가 있는가, 희망 밸류에이션과 투자자 산정액의 간격을 어떤 논리로 좁힐 것인가 3가지입니다. 세 항목 모두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사업 구조에서 나와야 합니다.

워크숍에서 개인 작성과 팀 토론 중 무엇을 먼저 합니까?

개인이 먼저 혼자 쓰고 그다음 팀 합의로 넘어갑니다. 바로 토론부터 시작하면 직급이 높은 사람 의견으로 수렴되기 때문입니다.

Tags#몽골#투자유치#워크숍#글로벌#창업지원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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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을 때 정윤섭. 「몽골 스타트업 지원인력 초청연수 강의 : 투자유치 실전 워크숍 180분」. younsubjung.com, 2026.08.13. https://younsubjung.com/blog/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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