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서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손이 멈춥니다. 문장은 매끄러운데 읽고 나서 남는 게 없을 때입니다.
AI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AI는 형식을 도와주는 도구고, 재료는 대표가 만드는 것인데 그 순서가 뒤집힌 계획서가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흔적은 문체가 아니라 근거 자리에 남습니다
심사위원이 문체를 감별하는 게 아닙니다. 근거가 있어야 할 자리에 근거가 없는 패턴이 반복되니까 알아보는 겁니다.
왜 하필 이 여덟 자리인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대표가 직접 겪어야만 나오는 자리입니다.
고객을 만나 봐야 「1명당 50만~500만원」 같은 숫자가 나옵니다. 경쟁 제품을 실제로 써 봐야 한계 세 가지를 적을 수 있습니다. AI는 이 자리를 그럴듯한 문장으로 메울 수는 있어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비율로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순서도 이 비율대로입니다. 먼저 도전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고, 양식에 배치한 다음, 마지막에 AI로 문장을 다듬습니다. 반대로 하면 위의 여덟 자리가 전부 비어 버립니다.
제출 전 6분
다 쓰고 나서 한 번만 훑으십시오. 여덟 가지를 순서대로 보면 6분입니다.
- 시장 규모 문단에서 조·억 단위 숫자를 찾아 표시합니다. 그게 내 고객 수인지 물어봅니다.
- 숫자마다 기관명과 연도가 붙어 있는지 봅니다. 없으면 붙이거나 지웁니다.
- 인용한 논문·특허가 있으면 실제로 검색해 봅니다. 특허는 특허청 원문으로 확인합니다.
- 매출표에서 같은 증가율이 반복되는 구간이 있는지 봅니다. 있으면 근거를 적거나 「데이터 없음」으로 되돌립니다.
- 경쟁사 칸에 한계 세 줄이 있는지 봅니다.
- 일정에서 동사로 끝나는 항목을 결과 문장으로 바꿉니다.
- 팀 칸에서 각 사람마다 「그래서 무엇을 맡는가」가 있는지 봅니다.
- 첫 문단에 숫자와 출처가 있는지 봅니다. 없으면 여기부터 다시 씁니다.
먼저 볼 것
시장 규모를 어떻게 좁히는지는 시장 규모 검증 쪽에, 매출 근거를 곱셈으로 쪼개는 방법은 상향식 추정 쪽에 적었습니다.
여덟 가지 흔적과 제출 전 점검표는 AI로 사업계획서 쓰는 법 · 강의 교재 86쪽 06장에 그림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값을 받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로 사업계획서를 쓰면 안 됩니까?
써도 됩니다. 다만 AI가 채울 수 있는 자리와 대표가 만들어야 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문장 정리와 표 구성은 AI가 하고, 숫자와 근거는 직접 만드셔야 합니다.
심사위원이 AI로 쓴 걸 어떻게 압니까?
문체로 아는 게 아닙니다. 근거가 없는 자리가 반복되기 때문에 압니다. 조 단위 시장 규모, 출처가 붙지 않은 인용, 지나치게 고른 성장률이 대표적입니다.
가장 치명적인 흔적은 무엇입니까?
존재하지 않는 논문이나 특허번호를 인용하는 것입니다. 한 건만 확인돼도 나머지 숫자를 전부 의심받습니다.
그럼 시장 규모는 어떻게 씁니까?
조 단위 전체 시장이 아니라 내 고객이 될 수 있는 모집단만 씁니다. 그리고 증가율을 붙입니다.
제출 전에 몇 분이면 확인됩니까?
여덟 가지를 순서대로 보면 6분입니다. 표시만 해 두고 하나씩 고치면 됩니다.
지원자격 자가진단으로 바로 해 보십시오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에 넣을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봅니다. 업력 구간과 제외 사유 8항목을 확인합니다.
받아 두실 것도 있습니다 — 정부지원사업 자료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사업계획서 AI 작성, 심사에서 어떻게 보입니까」. younsubjung.com, 2026.09.12. https://younsubjung.com/blog/ai-plan-tells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ai-plan-tells">정윤섭, 「사업계획서 AI 작성, 심사에서 어떻게 보입니까」</a> (younsubjung.com,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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