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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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우선심사 16만 원, 낼 자리와 아닌 자리
실무 팁

상표 우선심사 16만 원, 낼 자리와 아닌 자리

심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1년 넘게 걸립니다. 이 돈이 그걸 줄입니다.

2026.09.22· ·읽는 데 4분· younsubjung.com/blog/trademark-priority-exam

출원하고 나면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이 생각보다 깁니다.

지식재산처는 2025년 7월 보도자료에서 2025년 6월 기준으로 국내 상표출원의 심사 착수까지 약 12.8개월(국제상표출원은 10.5개월)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심사가 시작되기까지가 그렇습니다.

같은 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조사에서는 출원인들이 기대한 기간이 9.6개월, 실제로 걸린 시간이 1년 3개월이었습니다. 5개월 넘게 어긋난 셈입니다.

우선심사가 하는 일

상표 심사는 낸 순서대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선심사는 그 줄의 앞으로 옮겨 주는 제도입니다. 심사 기준이 느슨해지는 게 아니라 순서만 당겨집니다.

신청료는 1상품류 구분마다 160,000원입니다. 2개 류면 32만 원, 3개면 48만 원입니다. 출원료와 별개로 냅니다.

아무나 신청할 수 없습니다

고시에 9가지 사유가 정해져 있습니다. 창업자에게 해당하는 것은 사실상 첫 번째입니다.

Figure 1
창업자가 실제로 쓰는 사유
① 이미 쓰고 있음
가장 흔한 사유
출원한 상표를 지정상품 전부에 이미 쓰고 있거나, 쓸 준비를 하고 있음이 명백한 경우입니다.
②③④ 분쟁이 생김
남이 쓰거나, 경고를 받음
남이 내 상표를 쓰고 있거나, 반대로 내가 남에게 경고장을 받은 경우입니다.
⑥⑧ 해외로 나감
국제출원의 기초
마드리드 국제출원이나 조약 우선권 주장의 기초가 되는 출원인 경우입니다.
①의 조건에서 「지정상품 전부」가 중요합니다. 일부만 쓰고 있으면 해당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걸리는 분이 많습니다. 지정상품을 10개 적어 놨는데 그중 셋만 팔고 있다면 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우선심사를 쓸 생각이면 지정상품을 실제로 파는 것만으로 좁혀 두어야 합니다.

증빙으로 무엇을 냅니까

「우선심사신청설명서」에 사유를 적고 자료를 붙입니다. 쓰고 있다는 자료로는 이런 것들입니다.

상표가 표시된 상품을 찍은 사진, 그 상품이 실린 전단·팸플릿·영상·웹사이트, 그 밖에 지정상품에 상표를 쓰고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료.

아직 준비 중이라면 인쇄회사에 발주한 것을 증명하는 서류처럼 곧 쓸 것임을 보여 주는 자료를 냅니다.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Figure 2
16만 원을 낼 자리와 아닌 자리
내는 편이 나은 경우
어떤 상황입니까
이미 그 이름으로 팔고 있어 침해가 걱정될 때 · 투자나 납품 계약에 등록증이 필요할 때 · 남이 비슷한 걸 내려는 낌새가 있을 때 · 프랜차이즈 가맹을 시작해야 할 때
안 내도 되는 경우
어떤 상황입니까
아직 팔기 전이고 급할 일이 없을 때 · 지정상품 중 일부만 쓰고 있을 때 · 심사 착수가 2개월 안으로 임박했을 때(각하될 수 있습니다)
출원일은 우선심사와 무관하게 낸 날로 정해집니다. 급하지 않으면 기다려도 순서는 지켜집니다.

마지막 줄이 핵심입니다. 권리의 시작점은 출원한 날입니다. 우선심사를 신청하든 안 하든 그 날짜는 같습니다. 우선심사가 사는 것은 「등록증을 손에 쥐는 시점」이지 「권리가 생기는 시점」이 아닙니다.

그래서 등록증이 지금 당장 필요한 이유가 있는지부터 물어보시면 됩니다. 없으면 그 16만 원은 다른 데 쓰시는 게 낫습니다.

이 글의 근거

심사 착수 기간 12.8개월은 지식재산처가 2025년 7월 23일에 낸 보도자료에서, 기대 9.6개월과 실제 1년 3개월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상표심사처리기간 지연의 경제적 피해액 추정」 보고서 보도(2025년 1월)에서 확인했습니다. 신청 대상 9가지와 증빙자료는 「상표등록출원의 우선심사신청에 관한 고시」 제4조와 지식재산처 누리집의 상표우선심사제도 안내를, 신청료는 특허로 「수수료정보안내」를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이 글의 한계
제가 직접 상표를 내면서 확인한 것과 지식재산처·특허로에 공개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변리사가 하는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이름이 애매하거나 이미 비슷한 상표가 보이면 그때는 전문가와 확인하시는 편이 결과적으로 쌉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일반 심사는 얼마나 걸립니까

지식재산처는 2025년 6월 기준으로 국내 상표출원의 심사 착수까지 약 12.8개월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조사에서는 출원인이 기대한 기간은 9.6개월, 실제 소요는 1년 3개월이었습니다.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심사 신청료는 얼마입니까

1상품류 구분마다 160,000원입니다. 3개 류면 48만 원입니다. 출원료와는 별개입니다.

아무나 신청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고시에 정해진 9가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창업자에게 가장 흔한 것은 지정상품 전부에 그 상표를 이미 쓰고 있거나 쓸 준비가 명백한 경우입니다.

증빙으로 무엇을 냅니까

상표가 붙은 상품 사진, 광고 전단이나 웹사이트, 인쇄 발주서처럼 쓰고 있거나 준비 중임을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언제 신청합니까

출원과 동시에 하거나 출원 뒤에 해도 됩니다. 다만 심사 착수가 2개월 안으로 임박했으면 실익이 없어 각하될 수 있습니다.

Tags#상표 우선심사#심사기간#상표출원#지식재산처#상표등록
Cite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상표 우선심사 16만 원, 낼 자리와 아닌 자리」. younsubjung.com, 2026.09.22. https://younsubjung.com/blog/trademark-priority-exam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trademark-priority-exam">정윤섭, 「상표 우선심사 16만 원, 낼 자리와 아닌 자리」</a> (younsubjung.com,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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