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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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규격공개, 공고 전에만 열려 있는 자리
실무 팁

사전규격공개, 공고 전에만 열려 있는 자리

규격서에 우리가 못 맞추는 조건이 있는데 그냥 지나갑니다. 그 자리는 공고 전에만 열려 있습니다.

2026.10.12· ·읽는 데 3분· younsubjung.com/blog/prior-spec-comment

공고가 뜬 다음에 규격서를 열어 보고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조건은 우리가 못 맞추는데요.」

그 시점에는 대개 늦었습니다. 바꿀 수 있는 자리는 그 앞에 있었습니다.

공고 전에 열리는 창

발주기관은 입찰 공고를 내기 전에 규격서를 미리 공개하고 의견을 받습니다. 나라장터에서 볼 수 있고, 공개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규격은 사실상 확정됩니다. 그다음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훨씬 무겁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분야는 사전규격 목록을 주 1회 보는 습관을 들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15분이면 됩니다.

바뀌는 항목과 안 바뀌는 항목

Figure 1
같은 의견, 다른 결과
✕안 바뀌는 쪽
「저희 제품 사양에 맞게 조정해 주십시오」
특정 회사를 위한 요청으로 읽힙니다. 발주기관이 받아들일 수 없는 형태입니다. 성능 기준 자체를 낮춰 달라는 요청도 대개 안 됩니다.
✓바뀌는 쪽
「3.2항의 조건은 현재 국내에서 한 개 제품만 충족합니다」
경쟁 제한의 문제로 읽힙니다. 근거를 붙이면 검토됩니다. 서로 모순되는 요구나 이미 없어진 인증을 요구한 항목도 여기 들어갑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우리 이익이 아니라 경쟁의 문제로 쓰는가.

쓰는 방법

3가지를 갖춥니다.

어느 문장인지 특정합니다. 「규격서 3.2항 2번째 문단」처럼요. 「전반적으로」로 쓰면 검토가 안 됩니다.

왜 문제인지 근거를 답니다. 국내에서 그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이 몇 개인지, 어느 인증이 이미 폐지됐는지 같은 사실입니다.

대안을 같이 냅니다. 「이 조건을 이렇게 바꾸면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여러 제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로요.

대안이 없는 의견은 대부분 그냥 지나갑니다. 담당자 입장에서 고칠 방법이 없으니까요.

알려지는 게 불리한가

의견을 내면 우리가 이 공고에 관심이 있다는 게 알려집니다.

이걸 걱정해서 아무 말도 안 하는 회사가 많은데, 실제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히려 준비하고 있는 회사로 인식됩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응찰이 없는 것보다 있는 편이 나으니까요.

반영이 안 돼도 남는 것

의견이 안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두 가지가 남습니다.

첫째, 판단이 빨라집니다. 그 조건이 그대로 간다면 우리는 안 들어가면 됩니다. 제안서를 쓰기 시작한 다음에 아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둘째, 그 규격이 어느 제품을 기준으로 쓰였는지가 보입니다. 조건을 하나씩 대조해 보면 대개 하나로 모입니다.

그러면 다음에 그 기관의 공고를 볼 때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반영돼도 안 돼도 손해가 아닙니다

사전규격 목록을 주 1회 봅니다. 못 맞추는 조건이 보이면 문장을 특정하고, 경쟁 제한의 문제로 쓰고, 대안을 붙입니다.

반영되면 들어갈 수 있는 공고가 하나 늘고, 안 되면 안 들어갈 판단이 2주 빨라집니다.

어느 쪽이든 손해가 아닙니다.

이 글의 근거

사전규격공개의 대상과 기간, 의견 제출 방법은 조달청과 각 발주기관의 운영 기준이 정하고 개편이 있습니다. 이 글은 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를 정리한 것이므로, 실제 절차는 해당 공개 건의 안내를 보고 하십시오.

FAQ

자주 묻는 질문

사전규격공개가 무엇입니까?

발주기관이 입찰 공고를 내기 전에 규격서를 미리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 절차입니다. 나라장터에서 볼 수 있고 공개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의견을 내면 규격이 바뀝니까?

항목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제품만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이나 서로 모순되는 요구는 고쳐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발주기관이 정책적으로 정한 성능 기준은 잘 안 바뀝니다.

어떻게 써야 합니까?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그 조건이 경쟁을 제한한다는 사실을 근거와 함께 적습니다. 어느 조항의 어느 문장인지 특정하고 대안을 같이 제시하십시오.

의견을 내면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습니까?

알려집니다. 다만 그것 자체가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히려 준비하고 있는 회사로 인식되는 편이 많습니다.

반영이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그 조건을 못 맞추면 안 들어가는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규격이 어느 제품을 기준으로 쓰였는지가 보이므로, 다음 공고를 볼 때 기준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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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사전규격공개#나라장터#공공조달#규격서#입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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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사전규격공개, 공고 전에만 열려 있는 자리」. younsubjung.com, 2026.10.12. https://younsubjung.com/blog/prior-spec-comment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prior-spec-comment">정윤섭, 「사전규격공개, 공고 전에만 열려 있는 자리」</a> (younsubjung.com,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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