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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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실격, 쪽수와 서명에서 갈리는 순간
실무 팁

제안서 실격, 쪽수와 서명에서 갈리는 순간

쪽수 초과, 서명 누락, 파일명 규칙. 심사에 들어가기 전에 걸립니다. 매번 같은 자리에서 걸리니 목록으로 만들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2026.09.16· ·읽는 데 4분· younsubjung.com/blog/proposal-disqualification

떨어지고 나서 「내용이 부족했나」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사에 들어가기도 전에 걸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분량이 넘었거나, 지정 서식을 안 썼거나, 서류 하나가 빠졌거나. 이건 제안 실력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같습니다.

이런 목록을 정리해 놓은 글이 없습니다. 제안서 컨설팅 콘텐츠는 잘 쓰는 법을 다루지, 못 내는 법은 안 다룹니다.

실격은 점수가 아닙니다

먼저 구분부터 하겠습니다. 이 둘을 같은 것으로 보면 대응이 틀어집니다.

Figure 1
감점과 실격은 다른 사건입니다
감점
점수가 깎입니다
다른 항목에서 벌면 만회가 됩니다. 아프지만 게임 안에 남아 있습니다.
실격
심사 대상에서 빠집니다
다른 항목을 보지 않습니다. 2주 작업이 한 줄로 끝납니다.
오른쪽이 먼저입니다. 실격 사유를 확인하기 전에 목차를 짜지 마십시오.

제안요청서에 「유의사항」이나 「제안서 작성 지침」이라는 제목으로 붙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들 넘겨 봅니다. 거기에 실격 조건이 적혀 있습니다.

자주 걸리는 자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보는 것들입니다.

Figure 2
어디서 얼마나 자주 걸리는가
제출 서류 누락
가장 흔함
분량 초과
마감 직전에 붙임
지정 서식 변경
예쁘게 만들다가
블라인드 위반
파일 속성까지
규격 미달
애초에 못 넣음
막대는 목격 빈도입니다. 위 세 개는 제출 이틀 전 점검 한 번으로 걸러집니다.

하나씩 짚겠습니다.

제출 서류 누락. 제안서 본문에 집중하다가 부속 서류를 놓칩니다. 사업자등록증, 면허증, 실적증명서, 인력 이력, 재무제표, 청렴계약 이행서약서, 각종 확인서. 이게 열 개가 넘어가면 사람이 셉니다. 세다가 틀립니다.

분량 초과. 마감 전날에 「이건 꼭 넣어야 한다」며 세 장을 붙입니다. 그러면서 한도를 넘습니다. 공고에 따라 초과분을 심사에서 빼기도 하고, 감점하기도 하고, 무효로 처리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인지는 유의사항에 적혀 있습니다.

지정 서식 변경. 기관이 준 서식이 촌스러워 보여서 다시 만듭니다. 그런데 그 서식은 기관이 여러 제안서를 같은 자리에서 대조하려고 만든 겁니다. 바꾸면 대조가 안 되고, 그게 감점이 됩니다.

블라인드 평가에서 놓치는 항목
본문에서 회사명과 로고를 지웠는데 파일 속성의 작성자와 회사 정보가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슬라이드 마스터에 로고가 박혀 있는 경우, 표 안의 실적란에 우리 회사명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PDF로 변환한 뒤 속성을 한 번 열어 보십시오.

제출 이틀 전에 도는 점검

이걸 정해 두면 걸러집니다. 중요한 건 쓴 사람이 아닌 사람이 대조한다는 것입니다. 쓴 사람은 자기가 뭘 빠뜨렸는지 못 봅니다. 머릿속에 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Figure 3
이틀 전 점검 순서
01
유의사항을 표로 옮깁니다
문장으로 읽지 말고 한 줄에 하나씩 조건으로 끊어 적습니다. 그래야 대조가 됩니다.
02
제출 서류 목록을 그대로 베낍니다
공고에 적힌 순서와 이름 그대로. 우리 식으로 정리하면 대조가 안 됩니다.
03
쓴 사람이 아닌 사람이 하나씩 체크
문서를 열어 눈으로 확인하고 표시합니다. 「있을 겁니다」는 안 됩니다.
04
쪽수와 파일 속성
한도 대비 실제 쪽수, PDF 속성의 작성자·회사, 파일명 규칙.
05
제출 방식과 시각
전자 제출이면 마감 시각 직전에 몰립니다. 하루 전에 올려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05를 우습게 보다가 시스템 지연으로 못 낸 회사를 몇 번 봤습니다.

다음에 반영하는 법

실격이나 감점을 당했으면 그 사유를 받아 옵니다. 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거나 정보공개를 청구할 수 있는 절차가 있습니다.

왜 걸렸는지 알아야 다음에 안 걸립니다. 「아마 내용이 약했겠지」로 넘어가면 같은 자리에서 또 걸립니다.

대조는 쓴 사람이 안 합니다

이 글에서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겁니다. 제출 서류 대조는 문서를 만든 사람이 아닌 사람이 합니다.

쓴 사람은 자기가 뭘 빠뜨렸는지 못 봅니다. 머릿속에 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록을 읽으면서도 「그건 있지」로 넘어갑니다. 열어 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목록을 들고 파일을 하나씩 열어 확인하면 30분이면 끝납니다. 그 30분을 안 써서 2주가 날아가는 걸 여러 번 봤습니다.

제출은 마감 당일 말고 하루 전에 끝냅니다. 전자 제출은 마감 시각 직전에 몰립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실격과 감점은 어떻게 다릅니까?

감점은 점수가 깎이는 것이고 실격은 심사 대상에서 빠지는 것입니다. 실격은 다른 항목이 아무리 좋아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격 사유부터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분량을 넘기면 어떻게 됩니까?

공고에 따라 다릅니다. 초과분을 심사에서 제외하는 경우, 감점하는 경우, 무효로 처리하는 경우가 각각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제안요청서의 유의사항에 적혀 있습니다. 쓰기 전에 봅니다.

지정 서식을 안 쓰면 안 됩니까?

서식이 지정돼 있으면 그대로 써야 합니다. 보기 좋게 바꾸는 것이 감점 사유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표지, 요약서, 인력 투입 계획표처럼 기관이 대조하는 서류는 손대지 마십시오.

제출 서류를 하나 빠뜨리면 보완할 수 있습니까?

경미한 사항은 보완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고, 자격이나 실적을 증명하는 서류는 보완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출 마감 뒤에는 판단이 우리 손을 떠납니다.

제안서에 회사 이름을 쓰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블라인드 평가를 하는 사업에서는 제안서 본문에 업체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금지합니다. 로고, 회사명, 특정 제품명, 심지어 문서 속성의 작성자 정보까지 지우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출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합니까?

제안요청서의 유의사항과 제출 서류 목록을 표로 옮겨 놓고 하나씩 대조하는 것입니다. 문서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대조해야 합니다. 쓴 사람은 자기가 뭘 빠뜨렸는지 못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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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제안서#실격#감점#공공입찰#제출 서류#제안서 작성법#스타트업 공공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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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글로 적을 때 정윤섭. 「제안서 실격, 쪽수와 서명에서 갈리는 순간」. younsubjung.com, 2026.09.16. https://younsubjung.com/blog/proposal-disqualification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proposal-disqualification">정윤섭, 「제안서 실격, 쪽수와 서명에서 갈리는 순간」</a> (younsubjung.com,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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