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C가 끝났습니다. 결과도 좋습니다. 이걸 알리면 다음 영업이 훨씬 쉬워집니다.
그런데 보도자료를 먼저 내고 상대에게 알리면, 그 관계는 거기서 끝날 수 있습니다. 같은 사실이 두 회사에 다른 무게로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서를 먼저 봅니다
비밀유지 조항이나 별도의 홍보 조항에 대개 적혀 있습니다. 상대 회사명과 과제 내용을 공개하려면 사전 서면 승인을 받도록 하는 문구입니다.
없더라도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계약에 안 적혀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것은 아니고, 관계는 계약보다 넓게 작동합니다.
상대가 보는 위험
승인이 빨리 나는 문장
사실에 딱 맞게 쓰면 승인이 빠릅니다. 「실증을 진행했습니다」, 「공동으로 시험했습니다」, 「검증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반대로 「도입했습니다」, 「공식 공급사로 선정됐습니다」는 그 단계가 아니면 승인이 안 납니다. 그리고 한 번 무리한 문장을 보내면 그다음 요청도 까다로워집니다.
보내는 순서
승인을 못 받았을 때
업종과 규모로 적는 방법이 남습니다. 「국내 대형 제조사와 3개월간 실증을 진행했습니다.」
심사역과 고객사는 이런 표현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실사나 상담 자리에서 비밀유지 하에 확인하는 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회사명이 없다고 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 표현도 계약이 금지하지 않는지 확인하십시오. 업종과 규모만으로도 어디인지 특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사에 실린 다음
기자가 문구를 바꿔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실증」이라고 보냈는데 기사에는 「도입」으로 나가는 식입니다.
이때 상대에게 먼저 연락하십시오. 우리가 보낸 원문을 함께 보내면 대부분 이해합니다. 그냥 두면 다음 협업이 없어집니다.
다음 협업의 시작이 될 것인가 마지막이 될 것인가
계약의 홍보 조항을 먼저 보고, 결정을 뜻하는 단어를 피하고, 2주 전에 전문을 보내고, 승인을 메일로 남깁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보도자료 한 건이 다음 협업의 시작이 됩니다. 건너뛰면 마지막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협업 사실을 마음대로 알려도 됩니까?
계약서를 먼저 보십시오. 상대 회사명과 과제 내용을 공개하려면 사전 서면 승인을 받도록 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밀유지 조항 안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을 승인받아야 합니까?
보도자료 전문, 그리고 배포 시점입니다. 문장 하나가 아니라 전체를 보냅니다. 상대는 앞뒤 맥락까지 보고 판단합니다.
상대가 민감해하는 표현은?
「도입」, 「채택」, 「공식 공급사」처럼 결정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실증 단계인데 이런 단어를 쓰면 승인이 안 납니다. 「실증을 진행했다」가 사실에 맞고 승인도 빠릅니다.
승인을 못 받으면 아무것도 못 씁니까?
업종과 규모로 적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 대형 제조사와 실증을 진행했습니다」처럼요. 다만 이 표현도 계약이 금지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언제 초안을 보냅니까?
배포 예정일 최소 2주 전입니다. 상대 회사는 홍보 부서와 사업 부서를 거칩니다. 사흘 전에 보내면 답이 안 옵니다.
기사가 나간 뒤에 문제가 되면?
승인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메일로 주고받으십시오. 구두 승인은 담당자가 바뀌면 없던 일이 됩니다.
오픈이노베이션 자료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글에서 다룬 것을 실제로 쓰실 수 있게 정리한 시트와 서식입니다. 가입도 결제도 없습니다.
이 글 인용하기
보고서나 발표자료에 옮겨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같이 적어 주십시오.
정윤섭. 「협업 성과는 어떻게 알립니까」. younsubjung.com, 2026.10.26. https://younsubjung.com/blog/press-release-with-partner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press-release-with-partner">정윤섭, 「협업 성과는 어떻게 알립니까」</a> (younsubjung.com, 2026.10.26)
이 주제로 강연 · 워크숍이 필요하시면
기관 목적과 대상에 맞춰 90분 특강부터 2일 집중과정까지 형식을 맞춰 드립니다. 보통 1일 이내에 회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