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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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글 개수보다 주제별 묶음이 검색에 잡힙니다
칼럼

블로그는 글 개수보다 주제별 묶음이 검색에 잡힙니다

개수보다 앞에 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검색어에, 어떤 순서로 쓰는가입니다.

2026.10.31· ·읽는 데 3분· younsubjung.com/blog/how-many-posts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첫 질문은 대개 같습니다. 몇 개를 써야 검색에 잡히느냐.

이 질문에는 정직한 답이 없습니다. 개수가 아니라 묶음이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흩어진 서른보다 묶인 열

Figure 1
같은 노력, 다른 결과
✕흩어진 서른 편
이번 주는 채용, 다음 주는 세무, 그다음은 트렌드
어느 주제에서도 깊이가 안 생깁니다. 서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한 주제로 묶인 열 편
그 주제를 찾는 사람이 궁금해할 것 열 가지
글끼리 이어지고, 한 편이 잡히면 나머지가 같이 올라옵니다.
먼저 한 묶음을 끝까지 채우고 다음 묶음으로 가십시오. 두 묶음을 동시에 시작하면 둘 다 얕아집니다.

묶음을 만드는 방법

주제를 하나 정하고, 그 주제를 찾는 사람이 이어서 묻게 될 것을 적어 봅니다.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어떻게 하는가」, 「얼마가 드는가」, 「무엇을 조심하는가」, 「안 될 때는 어떻게 하는가」로 이어집니다. 이 순서로 적으면 열 개는 금방 나옵니다.

그리고 글끼리 서로 연결해 두십시오. 읽는 사람이 다음 글로 넘어가고, 검색 쪽에서도 그 묶음을 하나로 봅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Figure 2
대체로 이런 순서로 움직입니다
1~2개월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색인에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
3~4개월
긴 검색어에서 조금씩 잡힙니다. 하루 몇 명이 들어옵니다.
→
6개월 이후
묶음이 채워진 주제부터 순위가 올라옵니다. 여기서 곡선이 달라집니다.
첫 칸에서 그만두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이 그 시기의 정상입니다.

주기를 지키는 것이 내용입니다

첫 달에 스무 편을 올리고 멈추는 것보다, 주 1회를 1년 지키는 편이 낫습니다.

꾸준히 새 글이 올라오는 곳과 반년째 멈춘 곳은 다르게 취급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마지막 글이 작년이면 그 회사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주제가 떨어졌다고 느낄 때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정리해 두지 않은 것입니다. 세 곳에서 나옵니다.

고객이 실제로 물어본 질문. 영업 자리에서 매번 반복하는 설명. 우리가 뭔가를 찾다가 마땅한 글이 없어 헤맸던 것.

세 번째가 특히 좋습니다. 우리가 못 찾았다면 같은 일을 하는 사람도 못 찾고 있습니다.

길이와 도구

길이는 그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데 필요한 만큼입니다. 분량을 맞추려고 늘린 문단은 읽는 사람이 먼저 알아봅니다.

초안을 도구로 만드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우리만 아는 사실이 안 들어가면 어디에나 있는 글이 됩니다. 우리가 겪은 숫자, 실제로 받은 질문, 우리가 틀렸던 이야기. 이런 것이 한 편에 하나씩만 들어가도 글의 자리가 달라집니다.

반년째부터 곡선이 달라집니다

개수를 세지 말고 한 묶음을 끝까지 채웁니다. 서너 달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고, 주기를 지키고, 우리만 아는 사실을 한 편에 하나씩 넣습니다.

그러면 반년째부터 곡선이 달라집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쓰는 기간입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몇 편을 써야 합니까?

개수로는 답이 안 나옵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그 주제를 찾는 사람이 궁금해할 것 열 가지쯤을 채우면 그 묶음이 먼저 반응합니다. 흩어진 서른 편보다 낫습니다.

언제부터 유입이 생깁니까?

새 도메인이면 서너 달, 이미 쌓인 도메인이면 더 빠릅니다. 첫 달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그만두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얼마나 자주 올립니까?

주 1회를 1년 지키는 쪽이, 첫 달에 스무 편 올리고 멈추는 쪽보다 낫습니다. 검색 쪽에서 보기에 꾸준함 자체가 신호입니다.

길이는 어느 정도가 좋습니까?

그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데 필요한 만큼입니다. 길이를 맞추려고 늘린 문단은 읽는 사람이 알아봅니다. 짧아도 답이 끝까지 있으면 됩니다.

주제가 떨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대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정리를 안 해 둔 것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물어본 질문, 영업 자리에서 반복되는 설명, 우리가 검색했는데 마땅한 글이 없던 것. 이 셋을 모으면 목록이 됩니다.

AI로 써도 됩니까?

초안까지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우리만 아는 사실과 실제 숫자가 들어가지 않으면 어디에나 있는 글이 됩니다. 검색에서 밀리는 이유도 대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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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을 때 정윤섭. 「블로그는 글 개수보다 주제별 묶음이 검색에 잡힙니다」. younsubjung.com, 2026.10.31. https://younsubjung.com/blog/how-many-posts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how-many-posts">정윤섭, 「블로그는 글 개수보다 주제별 묶음이 검색에 잡힙니다」</a> (younsubjung.com,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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