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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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대행사 수수료, 네이버가 광고주에게 안 받는 이유
칼럼

마케팅 대행사 수수료, 네이버가 광고주에게 안 받는 이유

매체마다 돈이 흐르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그래서 「수수료 0원」이라는 같은 말이 네이버와 구글에서 다른 뜻이 됩니다.

2026.09.24· ·읽는 데 8분· younsubjung.com/blog/agency-contract

「광고 대행사 선택 기준」을 검색하면, 상위 열 개 중 여덟 개쯤이 대행사가 쓴 글입니다.

그 글들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결론이 항상 「그래서 저희 같은 곳을」로 갑니다. 계약서에서 뭘 봐야 하는지, 리포트를 어떻게 검증하는지는 그 글에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이 편은 맡기는 쪽에서 봐야 할 것만 적습니다.

수수료 구조가 행동을 만듭니다

먼저 구조부터 봅니다.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으면 그렇게 움직입니다.

Figure 1
수수료 방식과 각각이 만드는 유인
1광고비 비례
  1. 구조집행액의 일정 비율
  2. 유인예산이 클수록 수입이 큽니다
  3. 대비예산 증액 제안에는 근거를 요구합니다
2월 고정
  1. 구조집행액과 무관한 정액
  2. 유인손이 적게 가는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3. 대비월 작업 범위를 문서로 정합니다
3성과 연동
  1. 구조전환이나 매출에 연동
  2. 유인잡기 쉬운 전환으로 몰릴 수 있습니다
  3. 대비무엇을 성과로 셀지 계약서에 못박습니다
셋 다 정상적인 방식입니다. 다만 우리가 어느 쪽 구조에 서 있는지는 알고 계셔야 합니다.

네이버와 구글은 돈이 반대로 흐릅니다

앞의 세 방식은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분류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계약할 때는 그 앞에 갈라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어느 매체를 돌리는 계약이냐입니다.

여기서 구조가 뒤집힙니다.

Figure 2
같은 대행인데 돈의 방향이 반대입니다
네이버 검색광고
매체가 대행사에 준다
네이버가 유상소진액의 15퍼센트를 대행사에 지급합니다. 광고주가 따로 내는 대행료는 없습니다. 대신 광고주가 직접 운영할 때 받는 비즈쿠폰(광고비의 5퍼센트)이 대행을 맡기면 적용되지 않습니다.
구글 · 메타
광고주가 대행사에 준다
매체에서 대행사로 가는 돈이 없습니다. 대행 수수료는 광고주가 직접 부담합니다.
네이버 15퍼센트와 비즈쿠폰 5퍼센트는 대행사가 공개한 자료 기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수료 안 받습니다」라는 말이 두 매체에서 완전히 다른 뜻이 됩니다.

네이버 검색광고만 돌리는 계약이라면 그 말은 사실입니다. 대행사는 네이버에서 받으니까요. 다만 우리가 직접 운영했다면 받았을 비즈쿠폰 5퍼센트를 포기하는 겁니다. 대행을 맡기는 값이 0원이 아니고 5퍼센트인 셈입니다.

구글이나 메타를 같이 돌리는 계약에서 같은 말이 나오면, 그 비용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매체가 주지 않는 돈을 대행사가 안 받고 일할 이유가 없습니다. 소재 제작비나 관리비 명목으로 다른 줄에 들어가 있거나, 네이버 집행분에서 나오는 15퍼센트로 구글 운영까지 얹어서 하고 있는 겁니다. 뒤쪽이면 구글에 손이 얼마나 가는지는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매체별로 줄을 나눠 달라고 합니다. 계약서에는 이 한 줄이면 됩니다.

계약서에 넣는 한 줄
「대행 수수료는 구글·메타 등 광고주 직접 부담 매체의 집행분에 대해서만 적용하며, 네이버 검색광고 집행분에 대해서는 별도 대행료를 청구하지 않는다.」 여기에 「광고주가 직접 운영할 경우 적용되는 비즈쿠폰의 적용 여부를 사전에 고지한다」를 붙이면 나중에 말이 안 바뀝니다.

하나 더. 한국 시장의 평균 대행 수수료를 집계한 공개 통계는 없습니다. 업종별 평균도, 예산 구간별 평균도 없습니다.

돌아다니는 「업계 평균 10~20퍼센트」는 미국 자료입니다. 예산이 커질수록 비율이 내려간다는 경향도 거기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국내 계약에 그대로 대입할 근거는 저는 못 찾았습니다. 그러니 협상 자리에서 「업계 평균이 얼마니까」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우리 광고비와 우리가 요구하는 작업량으로 이야기하는 편이 낫습니다.

계정은 우리가 만듭니다

이게 실무에서 제일 크게 갈리는 곳입니다.

대행사가 자기 계정으로 우리 광고를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하긴 합니다. 그런데 계약이 끝날 때 계정과 그 안에 쌓인 학습 데이터가 같이 나갑니다.

몇 달치 전환 기록은 시스템이 우리 고객을 찾는 재료입니다. 그게 없어지면 새 대행사와 시작할 때 처음부터 다시 배웁니다. 그 손실이 이사 비용보다 큽니다.

지금 확인해 볼 것
이미 진행 중이시면 광고 계정의 소유자가 누구로 되어 있는지 오늘 확인합니다. 우리 이름이 아니면, 사이가 좋을 때 옮겨 두는 게 낫습니다. 사이가 나빠진 뒤에는 어렵습니다.

계약서에서 볼 다섯 줄

Figure 3
사인하기 전에 찾아볼 조항
01
계정과 데이터의 소유
광고 계정, 전환 데이터, 픽셀, 고객 목록. 우리 것이라고 적혀 있어야 합니다.
02
제작물의 귀속
소재와 랜딩페이지를 계약 종료 뒤에도 쓸 수 있는지. 못 쓴다고 적힌 계약이 실제로 있습니다.
03
최소 기간과 해지
6개월 묶어 두는 조건이면 그 6개월치를 미리 예산으로 잡습니다. 중도 해지 위약 조건도 같이 봅니다.
04
담당 인력
제안 때 나온 사람이 실제로 우리 계정을 봅니까. 월 몇 시간입니까. 이걸 적어 두는 대행사가 좋은 대행사입니다.
05
보고 주기와 항목
무엇을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항목을 우리가 정해서 넣습니다.
04를 물어보면 반응으로 알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답하는 곳과 얼버무리는 곳이 갈립니다.

리포트는 이렇게 봅니다

매달 오는 리포트가 스무 장인데 볼 게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출, 클릭, 클릭률, 도달. 다 대행사가 통제하기 쉬운 숫자입니다.

우리가 볼 건 세 개입니다.

Figure 4
리포트에서 찾아볼 세 줄
01
신규 획득 단가
전체 전환이 아니라 첫 구매 기준으로. 이게 안 적혀 있으면 적어 달라고 합니다.
02
우리 숫자와의 차이
매체 집계와 우리 결제 데이터가 몇 퍼센트 어긋나는지. 차이가 있는 건 정상이고, 차이가 매달 커지면 봐야 합니다.
03
이번 달에 시도한 것
무엇을 바꿨고 결과가 어땠는지. 이게 없으면 관리가 아니라 방치입니다.
03이 제일 중요한데 제일 자주 빠져 있습니다. 실험 기록이 없으면 다음 달에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인하우스로 옮기는 시점

「대행사보다 우리가 하는 게 낫지 않나」는 질문이 어느 시점에 반드시 옵니다. 두 조건이 같이 갖춰졌을 때가 그 시점입니다.

하나는 수수료가 사람 인건비에 근접할 때입니다. 광고비가 커지면 비율 수수료도 커지고, 어느 지점에서 사람 한 명 쓰는 것과 비슷해집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안에 판단할 사람이 생겼을 때입니다. 실행은 배우면 되는데 판단은 다릅니다. 끄고 켤 기준을 스스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인하우스로 옮긴 뒤에 아무도 결정을 못 합니다.

두 조건 중 하나만 갖춰서 옮긴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대개 반년 뒤에 다시 대행사를 찾습니다. 그때는 계정도 흐트러져 있습니다.

성과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봅니다

제안서를 받기 전에 이 다섯 개를 물어보면 대개 판별이 됩니다. 답하는 태도에서 갈립니다.

Figure 5
질문과, 답을 듣고 보는 것
1「오늘 오신 분이 저희 계정을 직접 보십니까」
영업 담당과 운영 담당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월 몇 시간 배정되는지까지 물어봅니다
얼버무리면 표시
2「계정은 저희 이름으로 만들어도 됩니까」
여기서 난색을 표하면 그 이유를 끝까지 들어 보십시오.
계약 종료 시 데이터를 어떻게 넘기는지도 같이
가장 중요
3「첫 두 달에 무엇을 시험해 보실 겁니까」
구체적인 가설이 나오는지, 「최적화하겠습니다」로 끝나는지.
가설이 두세 개 나오면 준비를 한 겁니다
내용보다 구체성
4「저희 손익분기 ROAS를 아십니까」
모르는 게 정상입니다. 물어보는지를 봅니다.
되묻지 않고 제안하는 곳은 우리 원가를 안 보고 있는 겁니다
되묻는지
5「그만두게 되면 무엇이 남습니까」
계정, 소재, 랜딩, 고객 목록. 못 쓴다고 적힌 계약이 실제로 있습니다.
계약서 조항으로 확인합니다
사인 전
4번에 대한 반응이 제일 잘 갈립니다. 우리 원가를 안 묻고 예산부터 말하는 곳은 매체 운영만 하는 겁니다.

월간 리포트에서 볼 건 세 줄입니다. 신규 획득 단가와 그 추세, 우리 결제 데이터와 몇 퍼센트 어긋나는지, 이번 달에 무엇을 시도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나머지 열일곱 장은 넘기셔도 됩니다.

세 번째가 제일 자주 빠져 있습니다. 실험 기록이 없으면 다음 달에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대행 수수료는 보통 어떤 구조입니까?

광고비의 일정 비율을 받는 방식, 월 고정액을 받는 방식, 성과에 연동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혼합도 많습니다. 비율 방식은 예산이 커질수록 대행사 수입이 늘어난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계약서에서 꼭 확인할 조항이 무엇입니까?

광고 계정의 소유권, 데이터와 소재의 귀속, 최소 계약 기간과 해지 조건, 담당 인력의 실제 배정 시간, 보고 주기입니다. 계정 소유권이 대행사에 있으면 옮길 때 과거 데이터를 전부 잃습니다.

광고 계정은 누가 만들어야 합니까?

우리가 만들어서 대행사에 권한을 주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대행사가 만든 계정을 쓰면 계약이 끝날 때 계정과 학습 데이터가 같이 갑니다. 이걸 나중에 요구하면 대개 시간이 걸리고 일부는 못 받습니다.

월간 리포트에서 무엇을 봐야 합니까?

노출과 클릭은 넘기십시오. 신규 고객 획득 단가와 그 추세, 그리고 우리 쪽 매출 데이터와 얼마나 어긋나는지를 봅니다. 리포트에 우리 쪽 숫자를 같이 적어 달라고 합니다.

성과가 안 나오면 언제 바꿔야 합니까?

학습 기간을 감안하면 첫 두 달은 판단하기 이릅니다. 다만 두 달 동안 무엇을 시도했고 무엇이 안 됐는지가 기록으로 안 나오면 그건 다른 문제입니다. 결과보다 과정 기록을 먼저 봅니다.

인하우스로 언제 전환합니까?

광고비가 커져서 수수료가 사람 인건비에 근접할 때, 그리고 우리 안에 판단할 사람이 생겼을 때입니다. 두 조건 중 하나만 갖춰지면 대개 실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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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를 얼마까지 써도 되는지는 한 건에 얼마가 남는지에서 시작합니다. 단가와 변동비, 고정비 세 칸이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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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을 때 정윤섭. 「마케팅 대행사 수수료, 네이버가 광고주에게 안 받는 이유」. younsubjung.com, 2026.09.24. https://younsubjung.com/blog/agency-contract
블로그에 붙일 때 <a href="https://younsubjung.com/blog/agency-contract">정윤섭, 「마케팅 대행사 수수료, 네이버가 광고주에게 안 받는 이유」</a> (younsubjung.com, 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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