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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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팀원을 구하는 시기는 따로 있습니다

언제 사람을 구하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MVP가 나오면, 지원사업에 붙으면 하고 미루시는데 그사이에 배울 수 있는 걸 통째로 놓칩니다.

2026.09.01· 정윤섭 Younsub Jung·읽는 데 5분· younsubjung.com/blog/when-to-find-teammates

「팀빌딩은 언제 하는 게 맞습니까.」 강의에서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시작할 때부터 해야 하는지, MVP 가 나오고 나서인지, 지원사업이나 투자에 성공해서 돈이 생긴 다음인지.

제 답은 하나입니다.

시작할 때부터 찾으십시오.

못 구해도 괜찮습니다. 찾는 연습부터 하시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대표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반문이 「아직 보여줄 게 없는데 누가 오겠느냐」인데, 보여줄 게 생긴 다음에 오는 사람과 아무것도 없을 때 오는 사람은 애초에 다른 사람입니다.

시기는 네 번 옵니다

단계손에 쥔 카드이때 찾을 사람
시작 단계 · 아이디어아이디어와 지분뿐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지분을 줘야 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같이 만들 공동창업자. 실력보다 함께 버틸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MVP 단계보여줄 화면이 생깁니다. 말로만 하던 설명이 클릭 몇 번으로 끝납니다.제품을 다듬을 실무자. 여기서 처음으로 직군을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 합격인건비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처음으로 급여를 제시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정해진 기간 안에 결과를 내는 사람. 사업 일정에 맞춰 뽑게 됩니다.
투자유치제3자가 이 회사를 검증했다는 증거가 생깁니다.조직을 만들 관리자급. 설득의 무게가 여기서 달라집니다.
Figure 1
뒤로 갈수록 설득은 쉬워지고 줘야 할 지분은 줄어듭니다
지분과 비전
줄 수 있는 게 그것뿐입니다. 대신 가장 큰 몫을 줍니다.
중간
지분 + 최소 급여
지원사업 인건비가 들어오는 구간입니다. 조건이 두 개로 늘면서 계약서도 두 개가 됩니다.
급여 + 스톡옵션
지분은 더 이상 나눠주기 어렵습니다. 스톡옵션으로 넘어갑니다.
뒤로 갈수록 사람 구하기는 쉬워집니다. 다만 창업 초기의 그 사람을 나중에 다시 구할 수는 없습니다.

설득하는 동안 사업이 검증됩니다

제가 이 장에서 늘 붙이는 문장이 있습니다. 「함께 할 팀원을 찾고, 설득하면서 사업모델 검증과 팀빌딩 노하우를 쌓아라.」

팀원을 찾아다니면서 설득하다 보면 대표가 배우는 게 생깁니다. 내 비즈니스를 처음 듣는 사람이 어디서 갸웃하는지, 어떤 설명에서 눈이 커지는지가 보입니다. 같이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내 사업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도 알게 됩니다.

이건 투자자를 설득하는 일과 구조가 같습니다. 왜 이 문제가 문제인지, 왜 우리가 푸는지, 왜 지금인지를 말하고 상대가 자기 시간을 걸게 만드는 겁니다. 거는 것이 돈이냐 인생이냐만 다릅니다.

Figure 2
거절이 쌓여야 설명이 다듬어집니다
「팀원 열 명에게 설명했는데 아무도 안 걸렸습니다
해석 1
사람이 없다
대부분 여기서 멈춥니다. 그러면 다음에 할 일이 없어집니다.
해석 2
채널이 틀렸다
직군과 채널이 안 맞는 경우입니다. 갈 곳을 바꾸면 됩니다.
해석 3
설명이 안 된다
이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IR 자리에 가기 전에 여기서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거절한 사람에게 물어보면 압니다. 왜 안 오셨는지 묻는 대표가 드뭅니다.

MVP 부터 만들라는 조언에 대해

요즘 「MVP 를 먼저 만들고 그걸 근거로 인재를 설득하라」는 조언을 자주 봅니다. 만들 수 있으면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그 조언은 개발이 되는 창업자에게만 성립합니다. 문과 출신 대표가 MVP 를 만들려면 그 MVP 를 만들어 줄 사람부터 필요합니다. 그래서 MVP 를 기다리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순서를 반대로 봅니다.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사업이 다듬어지고, 그렇게 만난 사람과 MVP 를 만듭니다. MVP 가 사람을 데려오는 게 아니라 사람이 MVP 를 데려옵니다.

미루면 순환에 갇힙니다

Figure 3
「나중에」가 만들어 내는 고리
01
지원사업에 붙으면 사람을 구하겠다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돈이 있어야 사람을 쓰니까요.
02
그런데 신청서에 팀 구성란이 있다
대부분의 정부지원사업이 신청 시점의 팀을 봅니다.
03
팀이 없어서 떨어진다
아이템 문제가 아니라 구성 문제로 떨어집니다.
04
인건비가 없어서 다시 01 로
이 고리를 몇 년째 돌고 있는 팀을 자주 봅니다.
고리에서 나오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돈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을 먼저 구하는 것.

처음부터 함께한 팀의 차이

Figure 4
같은 사람이라도 언제 들어왔느냐로 갈립니다
완성된 뒤 합류
결과물을 보고 들어옵니다
일은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를 모릅니다. 방향을 바꿔야 할 때 설득이 한 번 더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합류
고민을 같이 했습니다
아이템 이해도가 높고, 언제 투자를 받을지 어떤 지원사업에 갈지도 같이 압니다. 그래서 심사와 발표에서 통과 확률이 올라갑니다.
오른쪽 사람은 나중에 돈을 줘도 다시 만들 수 없습니다. 그 시기에만 생기는 관계입니다.

이번 주에 할 일

Figure 5
지금 단계를 찍고 카드를 정리하십시오
01
네 단계 중 어디인지 적는다
아이디어인지 MVP 인지 지원사업 이후인지 투자 이후인지.
02
그 단계의 카드를 적는다
지분인지 화면인지 급여인지 검증 이력인지. 지금 상대에게 내밀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종이에 적어 보십시오.
03
세 명에게 설명한다
합류 제안이 아니어도 됩니다. 설명하고 반응을 보는 것까지가 이번 주 몫입니다.
03 을 하고 나면 02 에 적은 것이 실제로 통하는 카드인지 알게 됩니다.

다음 편 — 스타트업 팀원은 어디에서 만날까

FAQ

자주 묻는 질문

공동창업자는 언제부터 찾아야 합니까?

시작할 때부터입니다. 못 구해도 괜찮으니 찾는 연습부터 하시라는 뜻입니다. MVP 가 나오면, 지원사업에 붙으면 하고 미루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사이에 배울 수 있는 것을 통째로 놓칩니다.

요즘은 MVP 를 먼저 만들고 그걸로 인재를 설득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만들 수 있으면 좋습니다. 다만 그 조언은 개발이 되는 창업자에게만 성립합니다. 문과 출신 대표가 MVP 를 만들려면 그 MVP 를 만들어 줄 사람부터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순서를 반대로 봅니다.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사업이 다듬어지고, 그 사람과 MVP 를 만듭니다.

팀원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얻습니까?

사업모델 검증입니다. 왜 이 사업이 되는지 설명해서 상대가 자기 시간을 걸게 만드는 일인데, 투자자를 설득하는 일과 구조가 같습니다. 팀원에게 안 먹히는 설명은 투자자에게도 안 먹힙니다.

처음부터 함께한 팀원은 무엇이 다릅니까?

아이템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언제 투자를 받을지, 어떤 정부지원사업에 갈지를 처음부터 같이 고민한 팀이라 그 뒤의 심사와 발표에서도 통과 확률이 올라갑니다.

지원사업에 합격한 다음에 사람을 구하면 안 됩니까?

안전해 보이지만 순서가 뒤집혀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 대부분이 신청 시점의 팀 구성을 평가 항목으로 봅니다. 팀이 없어서 떨어지고, 떨어져서 인건비가 없고, 인건비가 없어서 팀을 못 구하는 순환에 들어가기 쉽습니다.

Tags#스타트업 팀빌딩 시기#초기 팀빌딩#공동창업자#MVP#정부지원사업#초기 스타트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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