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 Younsub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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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빌딩 마스터링 4 — 사람 우선입니까, 업무 우선입니까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않고 모집글부터 쓰는 팀이 많습니다. 조건을 먼저 적어야 합니다. 성격 다섯 축, 가치관 네 질문, 그리고 합류 케이스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2026.09.01· 정윤섭 Younsub Jung·읽는 데 5분· younsubjung.com/blog/teambuilding-mastering-4-criteria

모집글을 봐 달라고 가져오시는 분들께 제가 먼저 묻는 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뽑으실 겁니까.」

대개 답이 이렇습니다. 「열정 있고, 성실하고, 개발 잘하는 사람이요.」 이 답으로는 누구도 거를 수 없습니다. 조건을 안 정한 채로 쓴 모집글은 지원자가 와도 판단이 안 됩니다.

성격은 좋고 나쁨이 아닙니다

비긴메이트에서 팀 조건을 정할 때 다섯 축을 씁니다. 독립적인가 상호의존적인가. 수직적인가 수평적인가. 확실성을 원하는가 모험을 원하는가. 업무중심인가 관계중심인가. 주도적인가 수동적인가.

이 다섯 개에 정답은 없습니다. 짝이 맞느냐만 있습니다. 대표가 수직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인데 팀원이 수평적 합의를 기대하고 들어오면, 실력과 무관하게 6개월 안에 깨집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Figure 1
다섯 축은 지원자를 재는 자가 아니라 대표를 먼저 재는 자입니다
01
독립적 ↔ 상호의존적
혼자 맡겨두면 굴리는 사람인가, 자주 붙어야 나오는 사람인가.
02
수직적 ↔ 수평적
여기가 제일 자주 깨집니다. 대표의 결정 방식과 다르면 실력과 상관없이 부딪힙니다.
03
확실성 ↔ 모험 추구
급여가 밀릴 수도 있는 회사입니다. 확실성 쪽 사람을 데려오면 서로 힘듭니다.
04
업무중심 ↔ 관계중심
3인 팀에서는 관계중심 한 명이 팀을 살리기도 하고 전부를 흔들기도 합니다.
05
주도적 ↔ 수동적
초기 팀에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들어오면 대표의 시간이 통째로 갑니다.
지원자에게 물어보기 전에 대표 본인부터 다섯 축에 점을 찍어 보십시오. 찍고 나면 어떤 사람이 안 맞는지가 먼저 보입니다.

가치관도 같이 봅니다. 우선하는 팀빌딩 조건이 무엇인지, 무엇이 동기가 되는지, 어떤 회사를 더 낫다고 보는지, 어떤 리더를 좋은 리더라고 보는지. 네 질문이면 대략 그림이 잡힙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라고 답한 사람과 「사내복지가 좋은 회사」라고 답한 사람은 초기 스타트업에서 버티는 기간이 다릅니다.

사람 우선입니까, 업무 우선입니까

강의에서 손을 들게 하는 질문입니다. 둘 다 맞는 답인데,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Figure 2
고르는 순간 면접 질문지가 통째로 달라집니다
사람 우선
오래 갈 사람을 고릅니다
실력은 좀 모자라도 같이 크면 된다고 봅니다. 대신 지금 당장의 결과는 늦어집니다. 공동창업자를 구할 때 주로 이쪽입니다.
업무 우선
지금 되는 사람을 고릅니다
경력과 기술 숙련도를 봅니다. 마감이 걸린 프로젝트에는 이쪽이 맞습니다. 대신 오래 남을지는 별개입니다.
문제는 둘을 섞을 때 생깁니다. 첫 번째 지원자는 사람으로 보고 두 번째 지원자는 실력으로 보면, 나중에 왜 그 사람을 뽑았는지 설명이 안 됩니다.

덧붙이면, 초기 팀에서는 학점과 어학점수를 보지 않습니다. 그건 지원자가 수천 명 들어오는 공채에서 줄을 세우려고 만든 지표입니다. 세 명 뽑는 자리에서는 경력과 기술 숙련도가 먼저입니다.

어떤 자격으로 합류시킬 겁니까

조건을 정했으면 그다음은 신분입니다. 같은 사람을 데려와도 어느 칸에 놓느냐에 따라 계약서와 보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Figure 3
네 칸 중 어디인지가 정해져야 계약서를 고를 수 있습니다
01 컴퍼니빌딩
공동창업
지분을 나눕니다. 동업계약서와 지분계약서가 같이 갑니다.
02 프로젝트빌딩
시제품 검증
한 건을 같이 해봅니다. 팀에 넣기 전 시험 구간으로 쓰기 좋습니다.
03 법인전환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이미 혼자 하던 사업에 사람을 붙이는 경우입니다. 지분 구조를 여기서 처음 짭니다.
네 번째 칸은 직원 채용입니다. 앞의 세 칸과 달리 지분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에 근무 조건이 붙습니다. 풀타임인가 파트타임인가. 출근인가 재택인가. 초기 팀에서는 파트타임으로 시작해서 자금이 들어오면 풀타임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자주 씁니다. 다만 그때 전환한다는 약속을 구두로만 해두면 나중에 반드시 말이 달라집니다.

팀빌딩 프로세스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어떤 방식이 정답입니까」라는 질문에 저는 정답이 없다고 답합니다. 대신 순서는 있습니다.

Figure 4
모집글은 이 세 칸이 끝난 다음에 씁니다
먼저
대표 본인의 다섯 축을 찍는다
어떤 사람이 안 맞는지가 여기서 나옵니다.
그다음
사람 우선인지 업무 우선인지 고른다
면접에서 무엇을 물을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마지막
합류 케이스를 정한다
지분이냐 급여냐, 풀타임이냐 파트타임이냐. 여기까지 정하면 모집글은 받아 적기만 하면 됩니다.
이 세 칸을 건너뛰고 쓴 모집글이 반응이 없는 이유는 대개 하나입니다. 읽는 사람이 자기 얘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음 편 — 팀빌딩 마스터링 5 · 모집글에 들어가야 할 스물두 칸

FAQ

자주 묻는 질문

초기 팀원을 뽑을 때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합니까?

조건입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과 일할 것인지, 사람을 먼저 볼 것인지 업무 능력을 먼저 볼 것인지를 적어두고 시작해야 면접에서 확인할 것이 생깁니다.

성격유형은 어떤 축으로 봅니까?

독립적인지 상호의존적인지, 수직적인지 수평적인지, 확실성을 원하는지 모험을 원하는지, 업무중심인지 관계중심인지, 주도적인지 수동적인지 다섯 축으로 봅니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대표와 팀에 짝이 맞는지의 문제입니다.

사람 우선과 업무 우선 중 무엇이 맞습니까?

둘 다 맞습니다. 다만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사람 우선이면 오래 함께 갈 사람을 고르게 되고, 업무 우선이면 지금 당장 결과를 내는 사람을 고르게 됩니다. 두 기준을 섞으면 결정이 매번 흔들립니다.

초기 스타트업도 학점과 어학점수를 봅니까?

초기 팀에서는 경력과 기술 숙련도가 먼저입니다. 학점과 어학점수는 대규모 공채에서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한 지표에 가깝습니다.

합류 케이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컴퍼니빌딩(공동창업), 프로젝트빌딩(시제품 검증), 1인창업자·개인사업자의 법인전환, 직원 채용 네 가지입니다. 여기에 풀타임과 파트타임, 출근과 재택 같은 조건이 붙습니다.

Tags#스타트업 팀빌딩#공동창업#팀빌딩 마스터링#스타트업 채용 기준#컴퍼니빌딩#프로젝트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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