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팀원을 뽑기 전에 먼저 정해야 할 것
모집글을 봐 달라고 가져오시면 제가 먼저 묻습니다. 어떤 사람을 뽑으실 겁니까. 대개 「열정 있고 성실하고 개발 잘하는 사람」이라고 답하시는데, 그 답으로는 아무도 거를 수 없습니다.
모집글을 봐 달라고 가져오시는 분들께 제가 먼저 묻는 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뽑으실 겁니까.」
대개 답이 이렇습니다. 「열정 있고, 성실하고, 개발 잘하는 사람이요.」 이 답으로는 누구도 거를 수 없습니다. 기준을 안 정한 채로 쓴 모집글은 지원자가 와도 판단이 안 됩니다.
성격 다섯 축은 대표를 먼저 잽니다
비긴메이트에서 팀 조건을 정할 때 다섯 축을 씁니다. 이 다섯 개에 정답은 없습니다. 짝이 맞느냐만 있습니다.
| 축 | 한쪽 끝 | 다른 쪽 끝 | 초기 팀에서 걸리는 지점 |
|---|---|---|---|
| 1 | 독립적 | 상호의존적 | 혼자 맡겨두면 굴리는 사람인가, 자주 붙어야 나오는 사람인가 |
| 2 | 수직적 | 수평적 | 여기가 제일 자주 깨집니다. 대표의 결정 방식과 다르면 실력과 무관하게 부딪힙니다 |
| 3 | 확실성 | 모험 추구 | 급여가 밀릴 수도 있는 회사입니다. 확실성 쪽 사람을 데려오면 서로 힘듭니다 |
| 4 | 업무중심 | 관계중심 | 3인 팀에서는 관계중심 한 명이 팀을 살리기도 하고 전부를 흔들기도 합니다 |
| 5 | 주도적 | 수동적 | 초기 팀에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들어오면 대표의 시간이 통째로 갑니다 |
가치관은 네 질문이면 대략 나옵니다
성격 축과 함께 가치관도 봅니다. 비긴메이트에서 쓰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 질문 | 답에서 읽는 것 |
|---|---|
| 우선하는 팀빌딩 조건은 무엇입니까 | 매출이 날 때까지 감수하고 공동창업자로 합류하겠다는 쪽인지, 최소한의 급여를 처음부터 받아야 하는 쪽인지 |
| 어떤 방법이 효과적으로 동기부여가 된다고 보십니까 | 능력을 쓸 기회인지, 권한과 책임인지, 워라밸인지, 금전적 보상인지 |
| 어떤 회사가 더 이상적이라고 보십니까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와 「사내복지가 좋은 회사」는 초기 스타트업에서 버티는 기간이 다릅니다 |
|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입니까 | 민주적 리더를 원하는지, 카리스마형을 원하는지, 자율성을 주는 쪽을 원하는지 |
사람 우선입니까, 업무 우선입니까
강의에서 손을 들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람 우선은 성격과 성향이 맞아 오래 갈 사람을 고르는 쪽이고, 업무 우선은 우리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빨리 구현할 수 있는 경력자를 고르는 쪽입니다.
둘 다 맞습니다.
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알아서 하세요」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 사업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를 보면 어느 쪽인지 정해집니다.
덧붙이면, 초기 팀에서는 학점과 어학점수를 보지 않습니다. 그건 지원자가 수천 명 들어오는 공채에서 줄을 세우려고 만든 지표입니다. 세 명 뽑는 자리에서는 경력과 기술 숙련도가 먼저입니다.
어떤 자격으로 합류시킬 겁니까
개인사업자로 갈까요, 법인으로 갈까요
이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두고 몇 주씩 알아보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그동안 만나기로 했던 사람은 다른 팀으로 갑니다.
저는 둘 다 괜찮다고 봅니다. 먼저인 건 좋은 사람들과 빨리 시작하는 일입니다. 그래도 하나를 고르라면 법인입니다. 지분과 스톡옵션을 나눠줄 수 있는 구조가 법인에만 있습니다. 공동창업자를 구하겠다면서 나눠줄 그릇이 없으면 제안할 것이 없습니다.
자본금은 크게 잡아야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투자를 받는 시점 전까지는 큰 금액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10만 원짜리 법인도 1천만 원짜리 법인도 됩니다.
오늘 적어볼 것
다음 편 — 창업 멤버 모집글에는 22가지를 적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초기 팀원을 뽑을 때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합니까?
기준입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과 일할 것인지, 사람을 먼저 볼 것인지 업무 능력을 먼저 볼 것인지를 적어두고 시작해야 면접에서 확인할 것이 생깁니다.
성격은 어떤 축으로 봅니까?
독립적인지 상호의존적인지, 수직적인지 수평적인지, 확실성을 원하는지 모험을 원하는지, 업무중심인지 관계중심인지, 주도적인지 수동적인지 다섯 축으로 봅니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대표와 팀에 짝이 맞는지의 문제입니다.
사람 우선과 업무 우선 중 무엇이 맞습니까?
사업이 어디로 가느냐로 갈립니다. M&A 를 목표로 한다면 MVP 를 빨리 만들고 시장 검증까지 가야 하니 업무 우선이 맞습니다. 바이오처럼 오랜 기간 R&D 를 함께해야 하는 업종이라면 오래 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도 학점과 어학점수를 봅니까?
초기 팀에서는 경력과 기술 숙련도가 먼저입니다. 학점과 어학점수는 지원자가 수천 명 들어오는 공채에서 줄을 세우려고 만든 지표입니다. 세 명 뽑는 자리에서 쓸 지표가 아닙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중 무엇으로 시작해야 합니까?
둘 다 괜찮습니다. 다만 저는 법인을 권합니다. 지분이나 스톡옵션을 공동창업자에게 나눠줄 수 있는 구조가 법인에만 있습니다. 자본금은 투자를 받기 직전까지 큰 금액이 필요하지 않아 주머니 사정에 맞춰 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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