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자 세 명이 있는 팀에 가서 따로따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로 뭘 하고 싶으십니까.」
A 는 좋은 곳에 팔고 싶다고 했습니다. B 는 상장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C 는 이 정도 규모로 오래, 저녁 있는 삶으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셋 다 틀린 답이 아닙니다. 문제는 셋이 같은 회사에 앉아 있다는 겁니다.
Figure 1
같은 제안이 들어와도 세 사람이 정반대로 읽습니다
A
M&A
인수 제안이 오면 좋은 소식입니다. 투자를 더 받는 건 지분이 희석되는 일로 봅니다.
B
IPO
인수 제안은 중간에 멈추자는 얘기입니다. 투자는 더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C
워라밸
둘 다 관심 밖입니다. 지금 규모에서 이익이 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 차이는 회사가 안 될 때는 안 보입니다. 되기 시작하는 날부터 매주 부딪힙니다.
그래서 저는 합류를 결정하기 전에 이걸 묻게 합니다. 잘된 다음에 물으면 이미 각자 다른 그림을 몇 년치 그려둔 상태입니다.
버킷리스트는 세 층입니다
목표를 맞추는 방법으로 제가 쓰는 건 버킷리스트입니다. 세 층으로 나눠서 적게 합니다.
Figure 2
개인의 목록과 회사의 목록이 겹치는 자리를 찾는 작업입니다
01
팀원의 버킷 리스트
이 사람이 개인으로 이루고 싶은 것. 회사와 상관없는 항목이 나와도 그대로 둡니다.
02
팀의 버킷 리스트
이 사람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것. 여기서 처음으로 겹치는 항목이 보입니다.
03
회사의 버킷 리스트
회사가 도달하려는 지점. 매출, 사용자 수, 투자, 엑싯.
04
공통분모
세 층에서 겹치는 항목이 팀의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겹치는 게 하나도 없으면 그것도 결론입니다.
04 에서 아무것도 안 겹치는 팀을 실제로 봤습니다. 그때 알아낸 게 1년 뒤에 아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 작업의 값은 목표를 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안 겹친다는 걸 일찍 아는 데 있습니다.
팀빌딩은 회사 안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목표를 세울 때 자주 빠지는 게 있습니다. 회사 밖 사람들입니다.
Figure 3
초기에는 오른쪽이 실제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내내부 팀빌딩
공동창업자 · 경영진 · 팀원 · 등기이사
지분과 급여로 묶입니다. 목표를 맞춰야 하는 대상입니다.
외외부 팀빌딩
외주개발사 · 광고대행사 · 파트너 · 외부 자문
계약으로 묶입니다. 목표를 맞출 필요는 없지만, 일정과 범위는 맞춰야 합니다.
내부만 팀이라고 생각하면 외주 관리가 통째로 빠집니다. 초기 사고의 상당수가 그쪽에서 납니다.
로드맵 아홉 칸
목표가 정해지면 문서로 만듭니다. 제가 쓰는 로드맵은 아홉 칸입니다. 앞의 다섯 칸은 사업 쪽, 뒤의 네 칸은 사람 쪽입니다.
Figure 4
사업 다섯 칸을 채우면 사람 네 칸은 따라 나옵니다
사업 · 5칸
비전 · 미션 · 마일스톤 · 로드맵 · 구현 방법
회사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
사람 · 4칸
희망 포지션 · 함께 이루고 싶은 것 · 왜 함께해야 하나 · 제안할 가치
누가 필요하고, 그 사람에게 뭘 줄 수 있는지.
→
결과
모집글이 여기서 나옵니다
아홉 칸을 채우면 5편에서 다룬 스물두 칸은 옮겨 적는 작업이 됩니다.
사람 네 칸을 못 채운다면 사업 다섯 칸이 아직 덜 정해진 겁니다. 순서를 거꾸로 잡지 마십시오.
목표는 벽에 붙여두려고 만드는 게 아닙니다. 결정이 갈릴 때 꺼내 보려고 만드는 겁니다.
다음 편 — 팀빌딩 마스터링 8 · 프로젝트는 누가 이끕니까
FAQ
자주 묻는 질문
공동창업자끼리 목표를 언제 맞춰야 합니까?
합류를 결정하기 전입니다. 회사가 잘되기 시작한 다음에 물으면 이미 각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출구 전략이 다르면 무슨 문제가 생깁니까?
인수 제안이 들어왔을 때, 투자를 더 받을지 결정할 때, 대표가 지분을 더 풀지 정할 때마다 판단이 갈립니다. 매각을 원하는 사람과 상장을 원하는 사람은 같은 제안을 정반대로 봅니다.
팀 버킷리스트는 어떻게 만듭니까?
팀원 개인이 이루고 싶은 것, 팀으로 이루고 싶은 것, 회사가 이루려는 것을 각각 적게 하고 겹치는 부분을 찾습니다. 그 공통분모가 팀의 목표이자 비전이 됩니다.
팀빌딩은 회사 안의 사람만 말합니까?
아닙니다. 공동창업자, 경영진, 팀원, 등기이사가 내부 팀빌딩이고 외주개발사, 광고대행사, 파트너, 외부 자문이 외부 팀빌딩입니다. 초기에는 외부 쪽이 실제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로드맵에는 무엇이 들어갑니까?
회사 비전, 미션, 마일스톤, 로드맵, 서비스 구현 방법, 팀빌딩 희망 포지션, 팀원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것, 팀원들이 왜 함께해야 하는지, 팀원들에게 제안할 가치까지 아홉 항목입니다.
Tags#스타트업 팀빌딩#공동창업#팀빌딩 마스터링#팀 목표 설정#비즈니스 로드맵#엑싯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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